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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휴방or랜덤방송 안내

Broadcaster 찌류
2022-03-10 10:47:19 329 1 4

안녕하세요 여러분 트위치 시작하고 트게더에는 맨날 방송쉰다는 공지말곤 아무것도없네요 죄송합니다

요즘방송 말도없이 휴방하고 방송키고 일찍방종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몇번 이러다 보니 자연스레 아 진짜 왜이러지 싶기도 하고 시청자분들도 걱정을 하실거같아서 솔직하게 말씀을 드릴려고합니다

우선 이야기가 길어질까봐 결론만 말씀드리면

1주일정도 휴식 또는 그냥 일주일동안은 편한시간 편한날에 편하게 방송 을 할거같습니다.


어떠한 결심을하고 사회생활과도 완전히 나를 격리하고 집밖에 나가지도않은채 매일매일 집에서 보내기 시작한게 벌써 4년이 넘어갑니다

아무도없고 핸드폰연락처에도 가족말곤 아무도없고 핸드폰은 그냥 시계처럼 있고 매일매일 게임만하면서 게임주화로 생활유지하면서 그렇게 멍청하게 살다가 반년정도 지났을때 겨우 정신을 차리게 됬고 그땐 30키로 가까이 찐 괴물의 모습으로 제가 변해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열심히 살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다이어트도 하고 일도하고 살다가 방송이란 제 인생에 쭉 기억될 완벽한 일을 찾았습니다. 그때부터 방송에 모든 관심을 쏟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내 이야기를 할수있고 내 고민을 나누고 내 외로움을 달랠수있는거에 굉장히 행복해 하면서 지냈어요.

방송을 시작하면서 필요가없기에 사회와는 완전히 거리를 내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시간을 집에서만 보내게되었고 집밖을 잠깐 나갈때도 누굴 잠깐 만나거나 편의점뿐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죠 그래도 모든게 만족되고 모든게 행복했으니까요

제가 내 자신에게 무언가 문제가있다고 느낀건 제가 본가로 들어오면서 부터였습니다.

가족이라면 분명히 편한 존재여야되고 분명히 같이있는거에 행복해야하는데 오히려 답답하고 감시받는거같고 압박받고 내 일상에 무언가 큰 지장이 생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저의 가족들은 당연히도 집안에 틀어박혀 게임만하는 저를 걱정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부모님의 걱정과는 반대로 저는 어느순간부터 내가 남들과 많이다른 비정상적인사람이구나 아 나는 그럼 약간 쓸모없는사람인건가?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제 수면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졌습니다. 하루평균 12시간이상을 자는거같아요 그리고 수면욕의 통제가 전혀 안됩니다 피곤해지면 아예 버티지를 못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이를 굉장히 심하게 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수면시간이 늘어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평소보다도 잠을 험하게 자는지 이불이나 전기장판이 혼자때보다 심하게 많이 어지럽혀져있고 허리와 목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하루에도 몇십번씩 감정이 오락가락합니다.

지금은 솔직한 제 이야기를 하는거니까 이제서야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방송준비 다하고도 갑자기 세상우울해지고 너무 슬프고 너무 화나고 너무짜증나서 그냥 공지나 연락없이 휴방한적도 많습니다.


이렇게 살다가는 제 정신이 나갈거같더라구요. 밖에나가서 좀 돌아다니고 생활도 좀 하고 사람도 좀 만나고 하면서 

다시 정상적으로 내 자신이 돌아와야되는걸 나도 잘 알아요

근데 정말 너무 싫더라구요 아뇨 어쩌면 못하는걸수도있어요

상담만 받아도 기록이 남는다길래 정신과는 안가봐서 저한테 무슨병이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냥 사람들 만나기 싫고

사람과 대화하고싶지않고 그냥 지금은 나혼자 제발 조용한곳에서 편하게 있고싶은 마음뿐이였어요

근데 이런생각할때마다 우리 부모님 억장은 엄청 무너지겠죠.


저 그래서 요즘 아침에 한시간씩 운동하고있어요 아파트 단지도 한바퀴 돌아다니면서 경비아저씨들 볼때마다 인사하면서

저 그리구 이제 알바자리도 구해볼거에요 저도 사람만나면서 이제 정상적인 사람으로 살아봐야될거같아요

언제까지 피해의식에 대인을기피하면서 살면 우리 부모님이 너무 마음아플거같아요

나도 모르는 뭔가의 마음의 상처가 있는건지 저 요즘 너무힘들어요 너무힘든데 우리가족도 너무 힘들고 해서

이이야기를 아무한테도 말못했어요 하나있는친구도 내 상황알면 너무 슬퍼할까봐 아무한테도 말못하면서

방송하다가 갑자기 감정이 확 변할때 몇번 말하는거말곤 그 누구도 제가 이런걸 몰라요


그래서 저 조금 제 삶을 변화시킬 시간을 가져야할거같아요

하루쉬면 회복? 될줄알고 휴방했던건데 아닌거같아요 저는 지금 조금 오랜시간이 걸릴거 같아요

그래서 조금 쉬다올게요

가끔 의문이였어요 내가 물론 대기업도아니고 잘나가는사람이 아니지만 왜 이 몇십명의 시청자는 나를볼까

나같은 사람을 왜볼까 왜 말없이 휴방하고 말없이 컨텐츠안하고 하는 나같은사람을 끝까지 챙겨주고 이뻐해주고 좋아해줄까

여전히 잘은 모르지만 하나 확실한건 너무 감사하다는거에요

저를 생각해주셔서 챙겨주셔서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꼭 정신차리게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저 운동도하고 밖에도 나가고 혼자 카페도 가보고 밥도먹으러가보고 산책로도 가보고 해볼게요 그러면서 조금씩 밝게 살수있도록 노력해볼게요 사랑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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