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멘트✿
흐르지 않을 것만 같았던 봄바람과 함께
수백 번의 일상도 스쳐 지나갑니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발걸음 속
우두커니 서있는 내 두발은 불안에 휩싸입니다
다르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라도 하듯, 정처 없이 움직여봅니다
어디론가 발맞추어 흘러가지만 낯선 걸음걸이에 그림자마저 길을 잃기도 하고요.
살아간다는 건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확인받는 과정입니다
누군가를 위한 내가 되는 방법은, 나를 위한 내가 되는 것입니다.
특별하지 않은 존재들 사이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는 여행을 떠난 당신께
오늘만큼은 특별한 새벽을 읽어드립니다.
2018년 05월 17일
시간을 걷는 라디오
5월의 세인입니다
오프닝곡 : 어반자카파-목요일 밤
✿클로징 멘트✿
스스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됩니다
나를 둘러싼 벽을 뛰어넘지 못할 때마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사회나 부모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가장 나다운 방법으로 자신의 인생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내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방법이죠
주변을 바꾸는 것보다 자신을 바꾸는 일이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하루가 찾아올 때마다 새로운 힘도 얻게 됩니다.
이 새벽이 저물고 또 해가 뜨면 우리는 다시 오늘을 살아가겠지만
당신의 생에 있어 오늘만큼은 가장 편안한 밤이기를 바라며
여기까지
시간을 걷는 라디오
저는 5월의 세인이었습니다.
클로징 곡 : 휴먼레이스-불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