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정치는 붕당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는데 마침내 서인은 17세기 중반의 예송논쟁에서 남인에게 권력을 넘겨준다. 하지만 남인도 청남과 탁남으로 나뉘어 싸우다 1680년의 경신환국으로 서인이 권력을 잡은 뒤 균형이 무너져, 서인에게 철저히 탄압당했다. 이어 서인에서 분열된 노론과 소론이 격렬하게 대립하였다. 이로 인해 조선 조정에는 한 당파가 다른 당파를 몰아내는 일당 전제화 현상이 일어나고 환국이 자주 생기는 기이한 일이 반복되면서 영조와 정조는 당파의 균형을 고려한 인재기용(탕평책)을 실천하였다. 19세기의 순조·헌종·철종 3대에 걸친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 등 외척 세력의 세도 정치 가 60여 년 동안 계속되었다.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군은 대원군이 되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였다. 또한, 프랑스와 미국의 통상강요를 물리치고 통상수교 거부정책을 유지하였다. 1873년 흥선대원군이 실각하고 여흥 민씨 정권이 들어서면서 대외정책이 개방되었다. 이어 일본, 미국 등에 문호를 개방하였다.
1880년대에는 구식 군인의 차별대우에 따른 저항으로 임오군란이 일어났는가 하면, 개화정권을 수립하려는 시도인 갑신정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1890년대에는 농민 수탈에 대한 저항으로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고, 동학농민운동의 진압을 명분으로 조선에 들어온 청나라와 일본의 군대가 충돌하였고, 친일적인 갑오개혁이 있었다. 친일세력은 친러시아파인 명성황후를 암살하였고 일본군이 의병 토벌을 하는 사이,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였다(아관파천).
(조선) 후기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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