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샘 0

춘샘은 다 마셔보셨을것같지만 시청자들도 마셔보라구!

주종별로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술들 한가지씩만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더 많이 추천해주고싶지만 술덕질을 끊은지 오래되어서....

본문에서는 몰입도를 위해 반말을 사용하겠읍니다!

수입맥주-필스너 우르켈 : 라거의 아버지, 요즘엔 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으로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쓴맛을 싫어한다면 싫어할수도 있음

골ㅡ든

국내맥주-오비 골ㅡ든 라거 : 국맥따위는 인정하지 않는 맥스놉들도 따봉을 치켜들고 린정을 외치게 하는 술. 사실 그렇게 막 맛있는건 아니지만 오비와 하이트보다는 낫다(개인적으루다가). 식당에서 맥주시킬때는 골덴라거를 마시면 좋다. 

위스키-페이머스 그라우스 : 좋은 위스키도 많고 싱글몰트 애호가들도 많지만 가성비 하나만 보자면 이게 짱이지 않나 싶다. 스코틀랜드의 상징인 뇌조가 라벨에 떡하니 붙어있다. 2만원대(확실하지 않음)

진-고든스 : 역사가 오래된 런던 드라이진이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건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데, 진들은 알콜향이 너무 강해서 별로임. 재밌는건 고든스라고 고든램지랑 영차영차했던적이 있는 술임 ㅋㅋ 너무 맛없다 싶으면 탱커레이를 마시자. 내가 스트레이트로 마셨을때 맛있다고 느꼈던 진은 몽키 47이 있다.

보드카-스미노프 보드카 : 앱솔루트보다 싸고, 맛은 별차이없다. 사실 보드카가 너무 개같이만 안만드면 맛의 차이를 느끼기가 어려운 주종임. 오렌지주스나 깔루아에 말아먹자. 아니면 러시안처럼 냉동고에 얼려서 엄동설한에 밖에서 샷때리자

와인-트라피체 오크 말벡 : 12000원의 혜자스러운 가격에 온도를 잘 맞춰서 먹는다면 30000만원대 와인도 부럽지 않은 와인이다. 말벡은 포도 품종 이름이고, 트라피체에서는 오크 카베르네 쇼비뇽도 만드는데 라벨에 코딱지만하게 적혀있어서 헷갈릴 수 있으니 잘보고 구입하자. 

트라피체의 카베르네 쇼비뇽도 나쁘지는 않지만 아르헨티나와인답게 말벡이 더 나은거같다(주관적). 돈 좀 생기면 트라피체에서 만든 이스까이라는 와인도 한번 마셔보자. 졸맛임.

와인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고 잘알지도 않고 별로 깊이 알고싶다는 생각도 안드는데, 와인이 섬세한 술이다보니까 그들만의 리그같은 느낌이 생겨서 그렇다. 그래서 반골기질로 저가와인만 마심 ㅋㅋ. 

이런 와인은 참 좋은게 그냥 대충까서 머그잔에 따라마셔도 참 좋다. 앞에서 말한 온도맞추기도 마시기전 실온에서 방치하거나, 잔에 따른다음 손으로 뎁히면 된다. 귀찮으면 걍 먹어도 된다

G7, 블루넌 이런거마시지말고 트라피체 먹자. 다른 추천할만한 와인으로는 콘차이토로에서 만든 디아블로, 프론테라,센데로 라인 등이 있다(1~2만원대) 트라피체와 콘차이토로 두브랜드 다 이마트에서 판다

막걸리- 느린마을 막걸리 : 마이 올타임 페이버릿 막걸리로 강추하는 술. 나는 막걸리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이건 많이 맛있음. 술이 입에 쩍쩍 달라붙는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게해준 술. 사실 글쓰면서 지금도 마시고있음 ㅋㅋ

소주 - 화요 : 화요는 퀄리티도 좋지만 제일 큰 장점은 군부대에 납품되어서 피엑스에서 말도안되게 싸게살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ㅋㅋ 가성비 개쩔음 41도버전으로 사는걸 추천하며 다양한 소주칵테일을 만들수있다.

전통주 - 죽력고

사실 전통주라고 뭉뚱그렸지만 한국 전통주는 굉장히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도 싼편이고 온라인주문이 가능하니 각자 알아보길 바람. 죽력고는 개빡센작업으로 장인이 만드는 술인데, 나무위키에도 나와있으니 한번씩 검색 ㄱㄱ. 

죽력고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다 받아줬으나 만들기가 너무 빡세서 다 나가떨어졌다는 일화가 있다. 

추천한 술중 유일하게 10만원이 넘어가는 술이다 근데 저거 만드는 과정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편임 ㅋㅋ 선물용으로 좋음. 

단점으로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퀄리티가 병마다 들쑥날쑥하다는 소문이 있다.

사케 - 한국에서 가성비 좋은 사케는 없습니다 그돈주고 사케먹을바에 걍 백화수복먹는게 더 낫습니다.

이 외에도 오만떼만가지 시임오한 술의 종류들이 있으나, 춘샘게시판의 여백이 적어 다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 술에 붙는 지랄맞은 세금때문에 술이 비싼편이지만, 싼 술이라고 맛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중에도 더 두각을 드러내는 술들을 추천해봤습니다.그래도 가끔은 외국가격으로 다양한 맛있는 술을 좋은가격에 마시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술덕질에서 탈덕한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글쓰는데 오래걸렸네요 ㅎㅎ. 술은 항상 적당히, 가끔씩만 먹도록 합시다(매일 조금씩 먹는게 알콜중독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된 글이며, 이를 반박할 시 너의 말이 무조건 맞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