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휴방인김에 하는 이번 ota 패치에 대한 이야기

양시1
2023-05-27 21:21:00 417 10 3

 

9643dcf00eec24d4d566402543f73e62.png

요건 7일간의 카드 통계 (하이에볼 출시 전 주와 출시 후가 합쳐져 있기에 흐름 파악하는 용으로 참고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번 너프 관련해서 블볼 스태쳐는 피해자다, 다크호크 팔아먹으려고 희생된거다 이런 얘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너프, 버프에 정답이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 패치 한정으로만 보면 다크호크 팔아먹으려고 피해갔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크호크가 쓰이는 덱은 이미 이런 저런 너프가 겹치면서 덱 정체성이 굿스터프로 변해버리게 되었죠.

그 때문인지  덱을 지칭하는 표현도 다크호크덱에서 스태쳐덱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덱에 다크호크 패키지가 들어가니 다크호크덱이라고 부르는게 아주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


다크호크 패키지나 모랄레스 패키지로 파워를 따라가고 블랙볼트+스태쳐 콤보로 피니쉬를 하는 그런 덱이었습니다.

참고로 모랄레스는 저 사진 기준 바로 아랫줄에 다크호크와 비슷한 승률 데이터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덱의 핵심은 블랙볼트+스태쳐쪽에 치우쳐 있는 상태고 다른 구성 파츠는 게임 내에서 범용적으로 좋게 쓸 수 있는 세트들 중에 현재 가장 나은 다크호크랑 모랄레스 패키지가 선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개발진 입장에서 블랙볼트+스태쳐 콤보에 대한 견제가 없다면 현재든 미래든 적당한 굿스터프 패키지를 찾아 다크호크와 갈아끼우면 스태쳐덱이 계속 활약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게 이번 너프로 이어진 셈이구요.

다크호크 패키지를 ota에서 더 너프하기엔 이미 깔 수치를 다 까지 않았나 싶습니다. 

굳이 더 건들고자한다면 정기 패치에서 다크호크 자체의 기본 파워를 올리고 능력을 상대 덱 한 장당 +1 요런 식으로 약간 리메이크 하기?


다만 너프안에 있어서 블랙볼트 대신 스태쳐만 2 파워 감소를 몰아받는다던지 하는건 어땠을까 생각도 듭니다.

모랄레스 같은 조건부 1/5 카드가 되는 셈인데 이동에 비해 '상대가 카드를 버리기'가 어려운 조건이라 스태쳐에 독박을 씌우긴 조금 그랬던 것일까요?


물론 스태쳐덱의 부상 자체가 근본적으로 경쟁자들의 지나친 하향 반복 때문으로 인해 온 것이라면 그것도 타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방송에서 푸사님이 얘기한대로 ota에서 너프를 지나치게 자주 했다는 느낌이 있어요.


카드 게임에서 상향이 카드 간의 시너지와 맞물려 큰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오기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ota 패치의 존재를 믿고 좀 더 공격적으로 상향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번 패치 포함 최근 ota 상향은 자기들이 상향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해서 그거 지키려고 의미도 없는 상향했다는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 센트리 2 파워 올릴 때는 이런 식으로 큰 변동 주나 싶다가 결국 상향에 다시 인색해져버린 느낌이네요.


사실 이런 패치를 떠나서 스냅이 가장 급한건 카드 획득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카드를 얻기가 쉬웠다면 이런 하향 위주 패치가 오히려 여러 덱을 굴려볼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었을겁니다.

지금은 과금으로 카드풀 확보를 못해놓았다면 자신이 할 수 있던 유일한 덱이 너프당하고 게임하기 싫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 같습니다.


행보를 볼 때 이런 개선이 바로바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 뻔하지만 천천히라도 외양간을 고쳐주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스냅 화이팅! 푸사 화이팅! 푸청자 여러분 화이팅!





후원댓글 3
댓글 3개  
이전 댓글 더 보기
TWIP 잔액: 확인중
일반글민심체크
4
푸붕이 드디어 인피 달성 [2]
슈뢰딩거의고냥이_
05-29
6
05-28
15
05-28
1
푸바
지나가던스
05-28
5
05-28
2
05-28
10
소신발언 [2]
젠장또천장이야
05-28
1
05-28
8
푸바 [1]
뭐라구욥
05-27
1
05-27
12
05-26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