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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게임을 대하는 자세. 4부작] 1부. 환경

Broadcaster pray_kr
2020-06-26 10:09:38 3831 6 1

글을 시작 하기에 앞서,

본인은 겜창으로서 온갖 FPS 및 많은 게임을 헤비하게 즐기는 사람이며

FPS(주로 글옵) 게임을 대하는 자세가 가볍다거나 (게임은 즐기는 거지)

귀찮은 노력을 하고 싶지 않거나, 귀찮은 노력을 안해도 잘하는 사람을 위한 글은 아님을 밝힙니다.

(제발 일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여/남친도 사귀고 효도도 하는 사람이 됩시다. )


중/상위 레벨의 유저에겐 좋은 리마인드가 될 것이며

하위 레벨의 유저들에겐 분명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분명 FPS 의 최상위 레벨은 '재능'이 필수 요소가 되지만 

그 이하의 레벨은 노력으로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습니다. (본인 포함)

다만, 노력의 '양'도 중요하지만 노력의 '질'에 따라 성장 속도는 차이가 분명 존재하다고 봅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총 4부작으로 기획 한 내용 중, 1부를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1.환경 (environment)

이 가이드가 기존 가이드와 차별을 두고자 한다면 이 부분이 제일 우선시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환경은, 게임을 하는 주변의 모든 환경을 포함합니다.



1.1 물리적 고정 환경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이 환경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정 환경은 책상, 모니터, PC(CPU, 그래픽카드 등), 마우스, 마우스 패드, 키보드 등의 물리적 장비와

in-game 내의 설정, 그래픽의 설정 등 소프트웨어 적인 환경을 포함합니다.


FPS 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본인만의 마우스, 패드, 헤드셋, 키보드 등 장비를 갖춥니다.

(이것 마저 매번 바꾼다면 뒤로가기)

그러나, 매번 같은 패드의 재질을 유지하기위한 패드의 관리, 마우스 피트의 마모도 관리는 하지 않죠

이 부분에대한 관리가 없다면 갈수록 뻑뻑해지는 패드와 끈끈이를 드러내는 마우스 피트 덕분에

원하는 에이밍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갈수록 심해집니다.


또한, 자신의 고유 설정 파일(config & autoexec) 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꽤나 많으며

지금 자신의 그래픽 설정이 무엇인지 기억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류의 설정을 이것 저것 써보고 경험해보며 자신만의 최적의 셋팅을 찾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찾은 뒤에는 항상 고정된 환경에서 연습을 해야 변수가 줄어듭니다.

(실력 상승 방해 요인의 변수 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패드의 상태가 좋지않아 날이 갈수록 뻑뻑해진다면 내일은 오늘보다, 모레는 내일보다 감도를 올려야 할 지도 모릅니다.

이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른 실력이 아닌 바뀐 환경에 의해 그날 그날 실력이 변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15년 전에도 스타크래프트 선수 중 한명은 항상 모니터 받침대로 사용할 큰 나무박스를 들고 경기장에 왔으며

의자의 높낮이가 변할 수 있는 경우 두꺼운 방석을 들고다니는 선수 또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요새 세계 FPS 대회에서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 및 좋은 의자를 두고있지만

이 또한 같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줄자를 들고 다니는 선수 또한 존재합니다.


물론 우리는 이런 병적인 수준의 예민함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어느정도 수준의 같은 환경을 정도만 유지해 준다면 집중도 있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부디, 위에 언급한 예시 이외에도 모든 주변 물리적 환경을 최대한 변동없게 맞추시길 권해드립니다.


1.2 신체적 고정 환경

위에 언급한 물체에 대한 고정 환경도 존재하지만

신체에 대한 환경 또한 존재합니다. (물리적 고정 환경에 포함되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따로 분리)


여러분들이 24시간 게임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거나, 학교를 다니거나, 알바를 하거나

어떤 상황이건 근육을 사용(혹은 혹사) 시킬 수 있으며 이는 매번 다른 에이밍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러므로, 10분이라도 좋으니 꼭 스트레칭을 해 줍시다.

이 스트레칭은 여러분의 건강 또한 지켜줍니다. (거북목, 근육통, 손목터널 증후군 등)


여기에 눈의 피로도 또한 사람의 반응 속도 및 집중력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줍니다.

눈의 마사지 또한 1분이라도 좋으니 꼭 컴퓨터를 키기전에 해줍니다.

(이렇게 까지 하는 사람들은 대게 슬럼프라는 것을 겪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1.3 스탠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는 자세를 뜻하며,

여러분이 즐거운 게임 생활을 오래 즐기기 위한 중요한 몇가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 어께의 높이

목에 연결된 어께의 선이 위로 올라간다면 (책상의 높이가 너무 높다면)

이는 추후 습관성 어께 통증을 유발합니다. 


- 손목 사용 빈도

팔의 사용 없이 모든 에이밍을 손목으로 할 경우

추후 손목 터널 증후군 증상을 유발합니다.


위의 증상들은 나중에 즐거운 게임생활을 즐길 수 없게 만드는 힘든 요소가 됩니다.

부디 늦기전에 편안한 스탠스로 맞추길 권합니다.

나중에 설명 드리겠지만 이는, 더 좋은 에임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FPS 게임을 오래 해본 사람으로서 위와 같은 증상을 겪는 많은 친구들을 보아 왔으며,

그들은 게임 생활보다 일상 생활에 까지 영향을 주어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환경에 대한 설정법 내지 스트레칭 요령 등은 

본문에서 언급하지 않아도 많은 좋은 글/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1.4 감도

감도에 관해서 수백번 바꿔본 사람으로서, 몇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번째, 어떤 설정이던 잘하는 사람의 설정을 따라가지 말고 본인만의 설정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센시를 자주 바꾸지 말라고 하고, 센시에 팔이 적응한다고들 말하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같은 재능을 갖고있다고 하더라도 같은 감도를 사용했을 때, 그 선수와 같은 에임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근육 및 인대의 움직임, 시각적 반응 속도 등 어마어마한 변수들이 존재하며

원하는 포인트로 가장 편하게 움직이게 되는 감도를 찾아야 합니다.


이는 운동을 하는사람, 팔(팔목) 어께의 근육을 사용하여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종종 수치가 변경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위에 언급했던 내용처럼, 주기적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지 않으면 동일한 감도에서 다른 에이밍을 갖게합니다.)


초기에 감도를 찾을 시에는 많은 변경을 시도해야 하며, 근사치를 잡은 뒤로는 아주 적은 수치의 변화만 줄 것을 권장 드립니다.

(이는 줌 센시를 포함합니다)



위와 같이 환경에 대한 내용이 조금 생소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지만

첫 발걸음 답게 지식적으로 익혀두시기만 하면 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내용이므로

지겹지 않도록 더 길게 쓰진 않겠습니다.


다음 내용으로는 실전으로 들어가 샷에 대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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