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심심해서 페이튼을 탐방했다.
페이튼에는 이상하게도 뱀문양의 구조물들이 즐비했는데, 이 흔적은 이그니스 대성당 지하에 있던 황혼의 세력과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페이튼의 스퀘어 홀에도.
데런 아이들의 학교가 되어버린 그림자 수도원 입구에도.
페이튼 지하에도....
오래전에 있던 뱀의 흔적...
이그니스 대성당 지하에도...
게다가 지금은 사라져버린 페이튼 비밀지도(960렙)의 구조물에도...
위에는 잘렸는데 초승달이 그려져 있었다.
초승달에서 모래가 흘러내린 듯한 흔적
푸른 보석을 물고 있는 뱀
바닥에 있는 뱀의 형상들
뱀의 머리 구조물
태존자로 추정되는 광배를 단 인물까지
루페온(레귤루스)를 상징하는 동물이 사자라면...
뱀을 상징하는 인물은 도대체 누구인 것일까? 카제로스 인가?
의도적으로 깔려있는 뱀의 형상들을 볼 때 로아 개발진들이 아무런 의미도 없이 만들진 않았을 것이다.
뱀하면 떠오르는 불사, 부활, 재생의 키워드들...
페이튼에 살았던, 뱀을 숭상했던 옛 고대인들의 흔적들..
또 뱀하고 연관돼있는 에키드나의 묘연한 행방.
도대체 사슬전쟁 이전에는 어떤 사건들이 있었던 걸까?
흠......
과거의 흔적을 쫓아갈수록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