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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달한 모코코 떡밥추론과 추후 스토리 예상안 입니다.

잊혀진사람
2023-11-14 19:03:24 265 5 0

이야기에 앞서,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모으다 보니 어느 정도 예상하신 적이 있던 내용이라 써야 할까 싶었지만 투자한 시간이 아쉬워 남겨봅니다.

장문의 글과 사진자료들 대부분은 서림님 유튜브를 참고 하였습니다. 공식 인게임 정보외에 해석에는 뇌피셜이 들어가있을 수 

밖에 없네요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글이 쓰다보니 좀 두서가 없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점 죄송합니다.

정리를 막상 깔끔하게 하려고 하긴 하는데 지금 한 다섯시간째 쓰고 있으니 정신이 없네요... 탈고도 잘 못했습니다 ㅠ


저는 먼저 게임 내 메인 골자에 해당하는 스토리는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자료들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없으며 단지 참고는 될 수 있다 라는 전제로 접근하였고, 이에 일반 유저들도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 선에서 스토리의 떡밥이 풀려왔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여러 복선을 깔아두며 사건이 전개되지만 시나리오의 대단원에 다다를 때에는 반드시 중요한 내용들을 오픈하는 방식으로

복선을 회수하곤 하는데 이를 통해 시네마틱 영상들에 상당한 힌트들이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저가 찾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이런건 타RPG에 비해 나름 라이트함을 지향해왔던 로아의 취지에는 맞지 않고 디테일함은 그러면서도 챙겨서 디테일함을 파악하는 유저들은 조금 더 다양한 근거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왔죠


자, 그럼 본격적으로 진행해보겠습니다.


과거 영상에서 언급하신 적이 있는데


주인공(모험가=플레이어) 라는 존재는 대체 무엇인가라는 점에서 부터 출발했습니다.

주신 루페온이 이 세계를 떠나고 아크의 계승자로 폴리모프 하여 아크를 모으고 개방의 문턱까지 와있는건가?

하지만 이 가설은 너무 뒷받침 할 근거가 부족하여 기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가설은

과거 영상에서도 한번 언급하신 적이 있는(영상을 보기 전에 제 생각이었고 자료수집중에 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모험가 = 500년 전 로스트아크 입니다.

데런이었을수도 있고 전혀 다른 존재였을 수 도 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기록 속 숨겨진 로스트 아크의 존재인 모험가가 로스트아크라 한다면 5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보여준 아래의 장면 또한 납득이 됩니다. 


500년을 넘어선 공명으로 보일 수 도 있으나, 500년 전 장면을 회상하는 영혼의 공명이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계승자와 로스트아크의 공명이라고 한다면 납득이 갑니다. 그의 마지막 모험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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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 사슬전쟁 당시 에스더 루테란은 아크의 계승자로 선택되었습니다.

그는 아크를 사용하기 전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카제로스를 봉인한다고 말합니다. 


에스더들은 이해는 할 수 없으나,

계승자의 '선택' 이라며 카단의 말에 크게 반향하지 않고 동조해줍니다. 


그들이 얼마나 강한 결속과 신뢰가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이후 영혼의 공명을 일으키며 모험가와 링크하였고 미래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더 큰 희생을 막아 미래를 잇는다.


이 부분이 굉장히 의미심장 합니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메인스토리는 모험가에게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듯이 이 선택에 책임과 무게를 느끼게 만들죠


이는 엘가시아 라제니스 편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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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과 라제니스의 전쟁 이후 할의 소멸과 더불어 낙원이라는 새장에 갇히는 형벌에 처해진  라제니스는 루페온이 부여한 이 영겁의 의무에서, 본인들의 선택을 철저히 배제당한채 오로지 신의 뜻에 따라 움직이도록 처리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루가 멀게 대신전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고 기도 드리며, 자신들의 죄악감을 느끼게 하는 어버이신 프로키온에 대한 언급도 꺼렸고 루페온에게 용서받길 빌었습니다.

하지만 루페온은 그들의 참회를 들어줄 생각이 없었으며 이들의 의무를 해방시켜줄 생각 또한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랜시간 라제니스의 검으로서 그리고 과거 루페온과도 소통하였던 자이자 아크를 건네며 루페온에게 용서를 구했으나 용서받지 못한 종족으로서 라우리엘은 이 물레방아 가 흐르는 듯 매일 매일 토가 나올거 같은 숨막히는 평온의 일상을 끝내기로 마음 먹습니다.


이때에도 그들은 스스로의 선택조차 하지 못한 채 신탁만을 기다리는 나약한 이미지가 나오지만 스스로 선택하여 이 새장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마침내 해방으로 인도되는 선택을 후일담에서조차 다루고 있습니다.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 만별입니다.


할의 큐브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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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의 큐브 또한 '선택' 이라는 키워드를 무수히 강조하죠 

정해진 인과율과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갈라지는 무수한 허상의 변수로 결정되는 미래 속에서 단 하나의 진실을 찾아

해메이던 할의 큐브는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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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나는 그의 기록에서 신이 될 형제들이라 말하며 큐브를 완성하는 자가 새로운 시공의 주인이 될 자라고 말합니다.

그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신이 되기 위한 선택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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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니 제이드는 이러한 오데나와 할 종족의 안타레스를 속이고 미혹시킨 

이 오만한 종족의 말로에 거대한 전쟁이 있음을 느끼고 그 역시 선택합니다. 


모든 할이 소멸하여 재가 되어 사라지더라도 단 하나의 복안 카단을 큐브 안에 숨겨둡니다. 잘못된 선택을 벌인 그들의 아비 안타레스를 베어낼 여린 자 카단을 지키기 위해 제이드는 라우리엘을 찾아가 큐브를 맡기고 약속합니다.


약속의 내용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큐브의 사용법과 힘을 알려주고 그들에게 이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과 대항할 수 있는 수단 그리고 할의 전쟁준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이 할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큐브를 보관하기로 약속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북유럽 신화의 프로메테우스 '완벽한' 예지의 능력을 보유한 신이며 그의 상징은 불인데 안타레스 역시 불의 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할이 창조한 완전한 큐브는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한 예지에 가까운 허상의 미래 속에서 진실을 찾아낼 수 있으며, 이젠 거의 오피셜로 안타레스 = 카제로스 설이 픽스 되는 와중 카제로스는 기가 막히게도 예언의 마녀의 예언을 너무나도 충실히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캐릭터성을 어느정도 가져온게 아닌가 싶네요.


어찌됐든 선택의 순간을 계속해서 모험가에게 맡기고 미래만 잇는 이 중요인물들에 의해 

모험가는 아크의 사용에 대해 선택해야할 것입니다. 


더 큰 게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쿠르잔에서 반드시 카제로스는 죽음이라는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크의 사용에 의해서든 불완전한 부활 이후 모험가와 에스더 들에 의해서든 말이죠.


개인적으로 아크의 사용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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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단은 아크를 희망이 아닌 희생이라고 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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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란은 카양겔에 향했을 때 루페온과 대면한 이후 카제로스의 죽음이 아닌 봉인을 선택하죠.

희망이 아닌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희생의 과 선택의 키워드는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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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굳이 굳이 모험가에게 선택의 의미를 강조하는 이유가 뭘까요

과거 에스더 루테란은 무슨 희생을 막고자 봉인하는데에 그쳤던 것인지, 왜 그래야만 미래가 이어졌던 것인지.


모험가가 과거 로스트아크 였다면 루테란의 아크 사용 직후 로스트아크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던 점


그리고 이후 미래에서 아크의 계승자가 되어 아크를 찾아다니면서 바로 만난 첫번째 아크가 로스트아크 였던 점

모든 아크를 끝내 찾아낼 수 있던 점 아크가 그를 거부하지 않는 점 아크의 사용을 통제하는 열쇠로서의 역할을 가진 존재였다면

말이 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엘가시아 에서 라우리엘은 6억번이 넘는 미래를 탐색하는 동안에도 모험가가 그 어떤 식으로도 변질된 적이 없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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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는 태초의 빛이며 질서조차 뒤틀어버리는 매우 강한 힘입니다. 

루페온의 권능조차 아크에겐 전능하리만치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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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는 또한 이러한 질서의 굴레조차 비틀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자죠

이 가설은 오피셜이나 그럴듯하게 픽스된 근거들이 없다보니 뇌피셜이긴 합니다.


루페온이 아크를 소유할 때부터 세상에는 불안과 탐욕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질서는 루페온의 족쇄일 뿐

아크를 통제하기 위해 질서라는 족쇄를 달았으나 아크는 그것마저 뒤트는 강한 힘 일곱개의 조각과 하나의 열쇠로 찢고 나서야

아크는 그의 족쇄 아래 묶였습니다.


이윽고 루페온은 생각합니다. 과거 이그하람과의 전쟁 당시 자신조차 압도하지 못하였던 혼돈의 힘까지 온전히 취할 수 있다면

아크를 뛰어넘는 거대한 힘으로 이를 통제할 수 있지 않을까 하구요. 그런데 갑자기 라제니스와 할이 자신들의 신에게서 훔쳐내온

아크들을 사용한 전쟁까지 벌어지자 그는 마침내 결심합니다. 


아크는 나의 것이다. 그 힘은 나의 것이며, 나만이 가질 수 있다. 

그 누구도 나의 아크를 함부로 다룰 수 없으며, 

이는 내가 창조한 다른 신조차도 마찬가지다. 

하물며 미천한 피조물 따위가 다루는 힘의 결정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신의 혀를 뽑아 그들과 말을 할 수 없게 만들며 감히 나의 위치를 넘본 댓가는 소멸로 맞이하리라. 

질서는 빛이니 결코 의심하지 말지어다. 빛의 의지를 거스르는 자 반드시 댓가를 치루리라.


카마인은 질서의 신이 요구하는 댓가는 가혹하다고 표현하며, 항상 루페온을 위선자라 칭합니다.


이대로 아크를 흩어두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 루페온은 다른 곳에서 빛과 혼돈 모든 힘을 취하기 위하여 세계에서 떠납니다.

그의 권능 아래 유지되던 세계는 그의 권능이 사라지자 남은 잔재 만으로는 유지하는데 한계가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세상의 질서는 붕괴하고 혼돈을 향해 치닫고 있죠.

 

추방된 안타레스와 그의 피조물 가장 강한 종족이라 할 법했던 할족.  

루페온 다음가는 신이었지만 언어를 잃은 신 프로키온과 그의 피조물 라제니스.

움벨라에서 마주하고 지혜의 신이자 무지의 몽매를 이성으로 비추는자, 모든 깨달음의 어머니며, 피조물 실린을 창조한 크라테르.


프로키온은 카양겔의 붕괴를 막아주며 그동안 엘가시아에서 중요한 부분을 인도해주는 역할을 해오다 의지를 전합니다.


"운명의 빛이 비로소 세상의 끝에 닿았으니

약속의 때가 되었다."


운명의 빛은 가장 최근 업데이트 된 스토리 이름이기도 합니다.

모험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엘가시아는 세상의 끝 트리시온이 연결된 카양겔이 위치한 곳이죠.

모험가가 카양겔에 닿았으니 약속의 때가 되었다는 것은 마침내 라제니스가 긴 억압의 굴레에서 해방되는 순간입니다.

영겁처럼 짊어졌던 의무에서 해방되는 순간이죠.


그것은 루페온이 내건 조건이었을 수 있습니다. 애초에 로스트아크의 관리 단 하나의 의무만을 맡겼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조금 오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어째서 루테란이 도착했을때는 해방되지 못했던 것인지 하는 의문점이 남죠.


할 에브니 제이드의 재의 기록에서 약속한 주체가 어쩌면 프로키온 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루테란과 라우리엘 둘 모두 미래를 잇기 위한 선택을 해왔죠. 큐브를 통해 이러한 해방의 순간의 미래를 이때로 정해둔것은

어쩌면 다른 계승자와는 다른..특이점이 존재하는 모험가가 계승자로서 도달하는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실린의 어머니 주신 크라테르는 움벨라에서 모험가를 향해

말합니다.


운명에 새겨 넣은 실낱같은 의지가

영원의 세월을 넘어 마침내 내게 닿았구나.

나는 모든 깨달음의 어머니이며, 무지의 몽매를 이성으로 비추는 자 크라테르.

별에 남겨진 의지들이 왜곡되어 흔들리고 있다.

운명의 실타래를 따라 우리를 찾으라.

그리하면 대면하리라.

울부짖는 어버이들을

별이 움 틔운 약속된 아이야.

부디 우리를...


(구해다오)


크라테르 역시 많은 시간 모험가를 기다렸으며, 모험가에게 어떤 특이점이 있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별은 오르페우스의 별 질서를 뜻하는 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서가 왜곡되어 흔들리고 있는 점이며,

운명이 이끄는 대로 신들을 찾고 대면하면 마침내 울부짖는 어버이들을 대면하게 됩니다.


이는 오랜시간 루페온으로부터 억압되어온 신들을 상징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버이들은 복수 개체이니

루페온은 자신의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프로키온과 안타레스 외에도 많은 신들을 억류하고 있다고 생각 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사슬전쟁 당시 그 어떠한 신조차 자신의 피조물들을 위해 나서지 않았습니다.

프로키온의 경우만 봐도 자신의 피조물을 위해 아비를 배반하는 선택을 하는데 다른 신들이라고 

그러지 않았으리란 법이 없습니다.


질서가 움 틔운 이 모든 족쇄를 끊어낼 모험가의 이야기가 추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이크리아와 황혼사제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할때 신들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자세히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카멘 후일담에서 풀린 정보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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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루페온 역시 질서가 없었으나 그는 루페온의 위선으로 가득찬 장난질로 이 아크라시아에 질서가 생겨났다고

하는 듯 합니다. 아크라는 태초의 빛을 가지고 그를 통제하기 위한 족새로 질서를 채우다 보니 혼돈의 세상이 사라지고

질서정연한 세상이 등장해버린것이라는 의미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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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는 이러한 루페온의 위선과 질서라는 족쇄 그리고 그의 탐욕을 눈치챈 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여, 그는 할이 새로운 차원을 탐색하고 신이 되고자 하는것에 미혹된 게 아닌 손을 들어준 것일지도 모르죠.

이런 가설이 맞다면, 그의 추악함을 알아챈 안타레스를 언어를 빼앗은 프로키온에 그친것과 달리 피조물을 소멸시키고

추방시킨 연유 또한 들어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안타레스는 이그하람에게 루페온의 진실을 전하고 함께 해야하는 의지를 전했으나, 이그하람의 입장에서는 헛소리로 치부될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이그하람에게 씨알도 안먹히자 안타레스는 카제로스가 되어 서서히 세력을 확장해 마침내 이그하람의 

태초의 그림자들까지 포섭하여 그와 전쟁을 벌인 것이구요.


할족이 전쟁의 결정 과정을 생각해보았을때 그의 성정도 어느 정도 짐작이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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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치뤘던 첫 전쟁만큼이나 거대한 대전쟁이 벌어질 것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카제로스가 아크라시아를 침공하였던 500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카제로스의 침공이며, 그때는 아직 봉인되기 전

완전한 카제로스 였습니다. 이들은 500년 전에도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에스더와 아크의 계승자 그리고 아크라시아와 카제로스와 악마군단의 대결이 이들이 벌였던 첫 전쟁인 신들의 전쟁과 

비견될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카마인의 대사는 이그하람으로서 루페온과 벌였던 최초의 전쟁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카제로스 가 아크라시아 연합과 싸우는 정도는 이전 사슬전쟁 스케일을 떠올렸으면 떠올렸지

굳이 우리가 치뤘던 첫 전쟁이라고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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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은 이미 완성되어 필요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코 완성된 적 없는 단 하나의 세계는 완전하게 융합된 두 세계로 인한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라고 볼 수 있고,

이는 할 비브린 오데나의 기록 중 차원을 불러 들이는 것도 뒤트는 것에 만족하는 것도 아닌 새롭게 창조한 차원으로 나아가

큐브를 완성하고 시공의 주인이 되어 새로운 신이 될 형제들이라는 내용을 떠올리게 하는데

루페온의 질서가 지배하는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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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마녀의 예언과 라우리엘이 현재를 비틀어 만들어낸 새로운 운명으로 인해 

이그하람은 그저 이젠 흘러가는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겹겹이 쌓아 올려진 첨탑같은 변수들에 의해 그는 라우리엘이 말했던 것처럼 당신의 계획대로는 흘러가지 않게 되었으며,

누구도 정해진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고 아만에게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직 반쪽짜리 껍데기에 불과한 카마인은 아직 이러한 운명의 굴레를 벗어날 방법은 없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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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그와 다시 하나가 되서 완전한 부활을 이루기 전에는 말이죠.



한편 뭔가 이대로는 아쉬운 세이크리아 스토리 입니다.

카멘이 패배하긴 하였으나 아직 죽지 않았으며, 일시적인 패퇴로 보이는데 최후의 결전을 앞둔 상황에서

아직도 이 스토리가 심도 깊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아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근거가 하나 더 뒷받침 되는것이

아크는 희망이 아니라 희생입니다.

로스트아크는 아크의 사용에 희생되면 사라지거나 소멸해버릴 거라고 짐작해볼 수 있는데

이런 걸 모험가가 용납할리가 없습니다. 


과거 루테란은 사용할때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아크를 사용하지만 카제로스의

소멸이라는 거대한 힘을 필요로 하기보다 봉인이라는 아크의 사용치고 다소 약한 사용법에 그쳤습니다.

무려 질서조차 뒤트는 힘을 지닌 아크의 사용인데도요. 

여기서 다른 쪽으로 힘을 빼돌렸다고 생각합니다.


루페온과 대면한 루테란은 루페온이 빛과 혼돈을 모두 취하려 한다는 점을 짐작했으며, 이대로 루페온의 뜻대로 두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그하람은 카제로스의 죽음과 동시에 본연의 힘을 되찾아 부활을 꿈꿨지만 그렇게 부활한 이그하람 에게서

루페온이 혼돈의 힘을 강탈하는 방법이라든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카제로스가 이그하람에게 승리해 그의 태초의 어둠을 소유한것처럼


루테란은 로스트아크였던 모험가에게 아크의 힘 일부를 사용합니다. 그가 후대 아크의 계승자가 될 수 있도록 안배 해둔 것이죠.

500년전 루페온과 이그하람 양쪽의 계획을 저지하기에 카제로스의 봉인이 최선이라는 선택이었던 겁니다.

또다시 벌어질 신들의 전쟁이라는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서. 

만일 신들의 전쟁이 한번 더 벌어졌다면 이번에야말로 아크라시아의 멸망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세이크리아는 이전 포튼쿨 전쟁부터 이 힘을 노려온 세력이 존재하는 곳으로 아주 오래전 아크를 모았던 적이 있습니다.

다만 열쇠의 아크가 없어 사용하지 못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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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오는 아직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모종의 거래를 댓가로 성물에 담긴 신의 힘을 개방하여 아만에게 부여합니다.

일각에서 카제로스 측에 가담한 것이라 하는 썰도 있는걸로 아는데 애네는 그런것 치고 악마를 너무 많이 배척합니다.

좀 과도할 정도로. 


오히려 비리로 찌든 이런 황혼 같은 세력은 본인 세력이라면 실마엘 대놓고 사용할때처럼 눈감고 넘어가는

맛이 하나도 없고 진짜 지들 눈밖에 나면 뭐든 이단 입니다. 이상하리만치 질서와 빛에 집착하고 그들 스스로가 질서이자

빛이라 의심하지 않죠. 이정도면 단체로 황혼 애들은 무슨 정신 세뇌라도 당한 것 같습니다.


로웬 편에서 오스티어는 빨간약을 먹고 충격에 휩싸여 빌헬름을 찾아갔으나 변모하여 나타났습니다.

그 역시 온갖 환청이 들리는 듯한 연출 직후 모험가를 이단선고하며 눈이 뒤집혀 극단적인 액션을 계속해서 취했죠

정신세뇌 계열 마법에 당한것이라 짐작해봄직 한게 로웬 엘리야베크의 성당 안에는 신성기사 교육에 관한 문서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데 마치 세뇌하듯 교육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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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들의 계획은 아직 빙산의 일각 밖에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세이크리아 본국은 어디인지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황혼세력권의 암살자 관한 섬이 하나 있긴 한데 거기서 풀리는 

정보로는 미약하죠. 그리고 그들이 얼마나 많은 미래를 계획하고 움직이는 집단인지

움벨라에서 바실리오는 알데바란의 바다에서 또 무언가를 찾는 기색인데 아직 알데바란의 바다라는 곳은 위치조차 MAP에 

오픈되지 않은 바다입니다. 카제로스 이후에 이쪽 이야기가 나올 것 같네요


너무 풀린 정보가 적어서 추측 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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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유추하자면 그들은 실마엘로 신성력을 증폭시키고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으며, 이를 증폭시키기 위함으로 구스토를 잡아서

신성력을 뽑아먹고 있던걸로 보여지는데 이들은 태초의 빛 아크에 대해 많은 연구를 거듭한 끝에 실마엘을 유사 아크로서 채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크 역시 거대한 에너지고 실마엘 역시 농축된 에너지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마엘은 자원의 한정이 존재하고 이 보석의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세력도 증가했습니다. 그렇다고 신을 섬기는 사제라는 자들이 명분도 없이 전부 학살 할 수 도 없고 새벽의 사제들 세력도 견제해야 합니다.


아직 대놓고 활동할 만큼 지배력이 높지 않기에 은밀하게 진행들을 하는것인데 이 와중에 구스토 같은 말도 안되게 넘치는 신성력의 원천을 보고 이조차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겁니다.


하지만 구스토 구금 당시 에너지를 흡수할 때 그들이 생각한 용량을 오버해서 신성력이 폭주해버렸고 이 때 구스토의 힘이 솟구쳤을 겁니다. 다시 제어에 성공했지만 역시나 이런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그들은 신성력을 완전히 갈아치우고도 남을 대체제로서 태초의 빛 아크를 선택한 것이죠. 다만, 아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루페온의 질서에 따라 열쇠의 아크가 필요했고 그렇기에 아만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였을 겁니다. 아만을 이용해 아크를 사용하기만 한다면 더이상 루페온의 질서가 아닌 그들 스스로가 빛이자 질서가 될 수 있게 되는거죠.


이런 내용으로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풀린 정보가 현저히 적다보니 사실 소설에 가까운 뇌피셜이긴 합니다.



긴 내용이었습니다만


1.모험가 = 500년전 열쇠의 아크일 것이라 추측.


2.루테란은 아크의 힘을 온전히 개방하여 사용할 시 루페온과 이그하람 때처럼 모든것을 무로 돌려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것을 깨닫고 이 세상을 지키기 위해 더 큰 희생을 막고자 힘의 사용을 최소화 한게 카제로스의 봉인.


3.이그하람은 부활의 채비가 갖춰지면 부활할 생각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함 지금은 그저 혼돈스런 이 세상을 방관.

차후 카제로스 이후 엘가시아에서 이야기한 진짜 의도를 드러낸 순간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4.카제로스를 쓰러트리긴 하나 모험가는 이러한 아크의 사용에 있어 반드시 수반되는 어떠한 '희생' 예를 들면, 아크라는 거대한 에너지원의 발동으로 범위제어가 불가능하다는점 등 때문에 아크의 사용을 아예 배제할 생각 혹은 사용하더라도 모든 자유의사를 해치고 정해진 굴레대로만 굴러가는 질서의 족쇄를 끊는데 사용하지 않을까 짐작.


5.에버그레이스는 아크의 힘과 혼돈의 힘이 부딪혀 만들어진 존재로 아크라시아의 리셋권한을 보유한 절대종 중 하나로서

아크의 힘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이후에 신을 만들고 피조물들이 생겨났으므로 아크의 힘 자체가 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력을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음.


6.이러한 점들 때문에 줄곧 희생과 선택에 대한 관점 마치 아크를 사용하는 걸 우려하듯이 그 사용에 책임질 각오가 되어있냐는듯

인게임 내에서 계속 플레이어에게 질문하였다고 생각합니다.


7.황혼 사제와 세이크리아 관련 이야기는 카제로스 이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토리 학회분들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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