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게더 첫 공지를 휴방으로 시작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새벽 방송 마치고 오늘 방송 분 영상 편집 하고
요즘 도통 밥을 먹지 못하는 강아지를 위해 닭가슴살을 삶고 먹이려고 보니
그 사이에 하늘로 떠났네요.
실컷 울만큼 울었다고 느꼈는데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맺히고
자그만치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했다보니
그 시간만큼의 공허함이 자꾸 밀려옵니다.
화장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래도 방송을 할까?'
생각을 해봤지만
요동치는 감정으로 방송을 하는 것은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추스려질 때까지 휴방하려고 합니다.
오래 걸리지 않을겁니다.
사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기다리기 때문에
마음만 다잡고 금방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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