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소식이 좀 뜸했죠
사실 어떻게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당분간은 방송을 못할 것 같아요
많은 일들이 있지만 방송을 키고 표현하기에는 말을 잘 못할까봐 이렇게 글로 적어요
계속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데 요즘 제가 제 방송을 다시 봐도 도대체 뭘하는지 왜 저렇게 방송을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유튜브 영상을 보다 진짜 눈물이 났어요 저때 정말 방송도 게임도 다 즐겁게 재미있게 했구나 하면서..
참 미안하고 고마워요 우리 트수들한테
제가 4학년이기도 하고 이제 겨울이 지나
봄이오면 다시 또 골프를한다 졸업을 한다 시합에 나간다 레슨을 한다 뭐하니 하면서 방송에 대한 제 마음의 순위를 점점 내릴 것 같아요
예전에는 연락도 안하고 친구들도 잘 안보고 외출도 잘 안하고 sns도 2년동안 하지않고 그저 방송만이 즐거웠는데 지금은 제 미래에 대한 일에 집중을 해야할 것 같아요
물론 모두 잘할 순 없지만 제가 부족한 탓에 모든일에 집중을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사실 이런 저를 알게 된지는 좀 오래됐는데 제 욕심에 모두 놓치 않으려고 질질 끌고 왔던 것 같아요
매번 이젠 그만해야하는데 하면서도 나를 기다려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도저히 그만둔다는 말을 할 수 없었어요..
근데 위에도 말했지만 이렇게 소중한 분들한테 영양가없는 방송을 이대로 끌고 가기엔 오히려 실례인 것 같더라구요
트수분들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저를 좋아해주시는만큼 저도 책임을 가지고 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계속 보고싶은 방송을 해드리고 싶었는데
피곤하고 힘들다고 제대로 하지않은 것 같아요
사실 큰 이유에 성대결절이 큰 몫을 하는 것 같아요
목이 너무 아프니까 여러분들과 텐션높여 대화하는게 힘들고 빨리 지치게 되더라구요
막 신나하면서 리액션도 막 하고싶은데 마음처럼 안되니까 답답하고 원래 별별 잡소리도 되게 많이하고 수다 떠는게 너무 즐거웠는데
하고싶은말이 생겨도 목이 아파 멈추게 되고 뜻대로 되지않으니까 예민해져있고
내가 상황에 맞는 목소리를 낼 수 없는건 진짜 생각보다 많이 서럽더라구요
또 목에 무리가 자꾸 돼서 그 다음날은 거의 목소리가 잘 안나오고 아예 쉬어있어서 참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그죠..;(
이제는 더이상 끌지않고 놓아줄 때 인것같아요
사실 돌아오는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다시 제대로 준비가 되었을때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게요
그때는 제가 제일 열심히 재미있는 방송을 했던 때,믿고 봤던 때보다 더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방송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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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에 동물보호센터 봉사를 잡아놨어요 그날 기부랑 봉사 다하고 인증샷도 찍어올게요ㅎㅎ
디스코드와 그동안의 방송들은 남겨놓을게요 조금은 정리할지도.. ㅎㅎ
부산 지스타는 예정대로 토요일날 갓리타와 갈예정입니다
디코랑 인스타에 종종 소식 올릴게요 ㅎㅎ 율무차들 싸롱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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