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보실 지 모르겠지만 오늘 정말 문득 많이 외로운 날이라 혼자 일기처럼 끄적이려고 왔어요.
방송을 몇 번을 하면서 여러분들한테 저의 상태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했었죠?
우울증이라는 게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졌지만 가끔씩 하루를 잘 보내다가도 망가지더라고요.
근데 그런 상황에서는 방송을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이었어요. 오늘도 이렇게 우울하잖아요, 그쵸?
잘 지내고 있어요. 트수 생활 편집자 생활 하면서 나름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여러분은 잘 지내고 있나요?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제가 우울하긴 해도 그런 건 다 잘하거든요.
무사히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고 있어요. 아직... 잘 되지는 않고 있지만요. 언젠가는 취업도 해서 제 손으로 돈을 벌면서 하루를 살아가는 날이 오겠죠. 그 때쯤이면 자책감은 조금 내려놓을 수도 있겠죠. 그렇게 믿고 있어요.
좋은 날들 보내길 바라요.
늦었지만 23년 새해 복 많이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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