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질 0

글을 올리고 다시 읽어보니 상대방 생각 안하고 작성한 듯 하여 내용 일부를 정정 하고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추가로 내용 적습니다

저는 연애 초기부터 보통 연애하는 사람들처럼 잘 연애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일에 집중을하던 제 스스로의 문제입니다

그런 이유들로 서운함이 잦아져 다툼이 점차 많아졌었으나, 100번 다투면 101번 화해 하며 만나갔고

그 과정안에서 임신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래글은 너무 비판적으로 적은거 같습니다

또한

상대측이 연애 하기 전부터 사회적으로 절대 있어선 안되는 큰 사건을 경험한 것을 알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세심하게 상대를 배려하고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다투거나 좋지않은 대화를 할 때 아래 글처럼 극단적인 표현을 자주 했던거같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비난 하듯 적으면 안됐는데, 생각이 짧았고 상대에게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임신 후 상대측은 아이를 위해 저와의 관계와 아이를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저를 떠나 상대는 아이를 낳아도 행복하게 잘 기를 수 있을수도 있으나

제 판단으로 그렇지 않음을 미리 정하고 말한 부분도 정정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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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정질입니다.

먼저 긴 기간 사정에 대한 공지도 없이 휴방을 하게 되어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휴방을 시작한 지도 이제 오래되었고 이제는 그간 방송을 하지 못한 이유를 말씀드릴 때가 되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이제야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되어 뒤늦게라도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해부터 즐겁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매번 방송에 찾아와 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저와 제가 교제하던 분과의 일입니다.

연애 도중에 서로 힘이 되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저희는 서로 중대한 의견 차이가 있어 자주 다툴 수밖에 없었고,

2019년 한국 대회를 앞두고도 크게 싸우는 등 둘 관계의 문제가 제 경기 컨디션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많은 부분에서 지친 저는 헤어지자는 의견을 피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나 큰 다툼, 예민한 단어나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상대분은 자신이 처한 비관적인 상황을 묘사하며 저를 이런 자신을 몰아붙이는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왔고,

'삶을 포기'하거나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라는 식의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사용하면서 '너도 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을 겪어왔고, 그런 와중에 임신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둘 사이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관계라면 기쁜 일이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희 둘의 관계는 불안정한 상태였고,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낳아도 행복할 수 없고, 아이도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에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것은 경제적이나 환경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매우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일이기에

저는 물론 상대방도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이를 기르기엔 무리가 있다 생각하여 중절 이야기도 해보았지만 상대방이 

거절하였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대처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려 했으나 명확하게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 사람에 대한 감정과는 별개로 제가 피임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했던 점은 깊게 반성하고 있고, 책임감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되던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밝히기 전에 서로 시간을 갖고 다시 이야기를 해보려 했으나 본의 아니게 공지 없는 휴방이 길어지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조금 시간을 가지고 연휴 이후에 다시 글이나 방송으로 소식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