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진입니다.
이런식으로 공지를 쓰게되어 참 미묘한 기분이네요.
우선 요점을 말하자면, 저는 방송을 접을 계획입니다.
아마도 오늘 이후로 방송을 켜지 않을 것 같아요.
방송을 시작하면서 오늘날까지 참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더는 이 이상 진행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문득요.
현실에 휩쓸려 현타가 왔을수도 있고 철지난 사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는 그런 이유로 결심했어요.
이 짧은 공지로는 2년여간 제가 느껴왔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없겠지만
그동안 감사했구요, 덕분에 즐거웠어요.
방송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잘 지내시고 항상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