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송에서 냉면 언급하면 종종 말했던 대구에 100년 넘은 집 「부산안면옥」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오늘 이 주변에 갈 일이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1905년부터 이어져내려오니까 지금은 117년이 됐죠.
사실 입구는 그다지 특별할게 없습니다.
옆에있는 GS25가 더 눈에띄는 수준이지만...그래도 간판은 있으니 못알아볼 정도는 아니에요.
먹느라 바빠서 사진이 몇장 없네용..
(가게 입구에 있는 육수냄비.)
가게에 들어가면 되게 시골식당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바닥도 그렇고 식탁이나 의자나 메뉴판까지.
...올해는 물가 인상으로 인해 가격을 다 올려야했다고 하더라고요.
만원 밑으로 방어하던 가게였는데...
그보다 만두는 물만두나 백반 이외에는 안된대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냉면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물 대신 육수를 줍니다. 실제 뜨거움!
보통 전통적으로는 면 삶은 면수를 주는데, 여기는 함흥냉면도 해서그런지 아니면 대중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건지 몰라도 육수를 줍니다.
대망의 냉면.
배나 오이, 파 이외에도 얇게 썬 편육 두점이랑 고기완자 한점이 들어있습니다.
맛은...예전에 갔을때랑 변한게 없더라고요. 다녀온지 5년도 넘었었는데.
기본적으로 국물에서 확실히 육수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밤9시까지 영업하고, 여름시즌이 지나면 그 다음해까지 문을 닫습니다.
마리모님도 마몽단들도 언제한번 꼭 가보길 권장합니다!
참고로 저는 마리모님이 달라고 하시면 위에 얹힌 계란까지 드릴 수 있음! 마리모님 사...사...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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