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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무서운썰

펠즈후드
2022-07-26 23:39:41 209 0 0

군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부대는 k-9 쉽게 말해 탱크를 모는 부대였습니다.

탱크는 시동음이 매우 크기에 큰소리로 말해도 조종수가 알아듣지 못하기에 보통 손으로 수신호를 보내 명령을 주고 받는게 보통인데, 조종석에선 수신호도 잘 안보였기에 안전을 위해 기동중엔 탱크 앞과 뒤엔 아무도 서있지 않는게 기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입으로 온지 얼마안된 신병이 처음으로 차량대에 내려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듣고 있었습니다.

중대장님과의 상담을 끝내고 내려왔기에 이미 모든 탱크는 시동을 걸어둔 상태였고, 시끄러운 와중에도 어찌저찌 안전수칙을 알려주던 선임은 잠시 용변을 보기위해 신병을 홀로둔체 자리를 비웠습니다.


혼자서 멀뚱멀뚱 서있던 신병은 때마침 탱크 뒤에 있는 돌을 발견했고, 탱크가 후진도중 그 돌이 튈수도 있기에 직접 가서 그돌을 치우려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뒤에 신병이 있음을 눈치채지못한 조종수는 후진을 하였고. 돌을 줍기위해 고개를 숙인 신병은 그상태로 다리부터 바퀴에 깔려 빨려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신병은 다리가 으깨지는 고통에 짐승이나 낼법한 비명을 지르며 살려달라 외쳤지만, 커다란 엔진음 탓에 그소리는 들리지않았고, 때마침 진흙탓에 차량대도 울통불통하였기에 조종수는 탱크가 덜컹거리는것에 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느린 탱크의 특성상, 금속으로 된 바퀴는 신병의 하반신을 야금야금 갉아먹기 시작했고, 신병은 정신조차 차리지 못한체로 괴성을 내뱉으며 그나마 멀쩡한 두손으로 흙바닥을 미친듯이 긁기 시작했습니다.

손톱이 깨지고 손끝이 찣어지며 피가 베어나왔지만 생존 욕구가 더큰탓에 그것을 알지못했던 신병의 발버둥은 오래가지못했고 신체의 절반정도가 으스러진 후에에 그는 이내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이후에 그것을 발견한 선임이 조종수에게 멈추라 하였지만, 신병은 이미 숨을 거둔 이후였습니다.

그 일이있고 딱 1년뒤, 야간 탄약고 근무를 끝내고 부대로 복귀하던 당시 일병이었던 선임은 배가 아파 먼저 달려간 선임의 뒤를 쫓아 느긋하게 부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보인 연병장이 평소보다 더 어두워 보였지만, 전등의 노후화라 생각했기에 발걸음을 옮기던 그는 연병장 한가운데에 자그맣게 사람이 누워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누구지? 싶었던 마음에 후레시를 켜서 연병장을 비춘 김일병은 당혹감을 감출수없었습니다.

연병장에는 하반신이 잘려나간듯 사라진 사람이 연병장 중간에 배를 깔고 드러누워있었기 때문입니다.

잘못본건가 멀어서 착각한건가 계속 머리를 굴리던 김 일병은 이내 그 사람이 천천히 얼굴을 돌려 자신과 눈이 마추침을 느꼈습니다.

후래시 빛 하나 뿐임에도 선명하게 보이는 그 남자의 눈빛.

놀라울정도로 시꺼먼. 동공마저 전부 시꺼먼 그의 눈은 자신을 바라보자 김일병은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그 남자는 검은 눈으로 자신을 찬찬히 바라보더니 하반신쪽을 특히 유심히 바라보았고.

이내 비명을 지르듯 입을 쩌억 벌린뒤 기괴할정도로 팔을 휘두루며 땅을 기어 자신에게 달려왔고.


그것에 놀라 후래시를 떨어트린뒤 다시 올린순간.

하반신이 없는 남자는 사라진 뒤였다고 합니다.


예전에 들은거라 잘 기억이 안나 제가 좀 살을 붙였는데 몇개 더있긴하지만 일단 이것만 올립니다.

다들 넨네코코 호오옥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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