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뮤 0

안녕하세요. 아리뮤입니다.

이 인삿말을 직접 입으로 내뱉지 않고 글로 쓰니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21년 말부터 제 신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어찌저찌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바삐 지내오느라 자주 방송을 켜지 못해도

반갑게 여겨주시고 같이 놀아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자주 방송을 더 켜고 함께 놀아야 마땅할텐데

여러가지 변화가 찾아오니 생각도 많아지고

에너지도 다른 곳으로 써야 할 일이 점점 늘다보니

방송을 하더라도 예전처럼 즐겁지 못하고

그냥, 그냥 켜야하니까 켜는 날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와주시는 여러분과 대화하고 웃고 떠드는 것이 즐거운 것과 별개로

방송과 게임에 대한 열정이 예전같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계속 명확하지 않게 기력 없이 끌어가느니 혹여 기다리실 분들의 상심을 막고

저의 부담감도 덜기 위해서 단호하게 결심하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아니면 아주 오랫동안 방송을 쉬고자 합니다.

늘 지켜봐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송을 켜고 이야기를 할까 했는데

음, 제가 조금 마음이 약해서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글로 대신합니다.

혹시나 제가 없어서 쓸쓸하실지도 모르니까 트게더에는 자주 들르겠습니다.

여러분도 심심하고 생각나면 와서 하나씩 글 쓰셔도 좋고.. 네 그렇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방송이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꽤 긴 시간동안 이어졌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지 않았다면 이만큼 할 수 없었을거예요.

건강으로 많이 염려끼쳐드렸는데 운동도 열심히하고 다른 공부나 여러가지로 변덕스러운 성정을 잠재우고 나중에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