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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큰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Broadcaster 5징어333
2020-07-29 00:29:18 201 3 0

(필력이 좋지 않아 문맥이 이상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급하신 분은 밑의 요약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는 사람만 찾아와주고 보는 사람만 봐준다는 스트리머 5징어입니다.

벌써 스트리머를 제대로 시작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7월에 시작한 방송은 게임방송을 거쳐, 저챗 방송, 그리고 다시 게임방송으로 바뀌어왔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을 알아가게 되고, 저를 봐주시는 시청자분들도 하나 둘씩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팔로워를 100분이나 달성하게되기도 하죠.

하지만 방송을 하면서 많은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등수, 경쟁에 대해 강박이 좀 심한 편입니다. 어린 나이부터 등수 그리고 경쟁을 많이 접한 나머지 그게 취미까지 이렇게 번질 줄은 몰랐습니다. 항상 게임을 할때 왜 나만 이리 못할까 나는 왜 티어가 낮을까 고민하며 게임을 합니다. 실력이 안좋아서 밑에 있는 것은 압니다만, 랭크게임 같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중요시 되는 게임들에서는 굉장히 예민해지고 감정 기복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방송을 하면서 재미있는 방송을 이끌어나가지 못하고 자꾸 침체되는 방송이 되어나감을 본인 스스로 느꼈습니다. 그럼 방송에서 랭크를 안하면 되는 문제인데, 어중간한 실력으로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힘들다고 또 압박을 스스로에게 주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또 랭크를 하게 되고, 이런 딜레마가 생겨버린것입니다. 방송이 잘되려면 랭크를 해야하는데, 랭크를 하면 텐션이 침체가 되어 방송이 안된다. 이런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항상 방송을 일찍 끝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스트리머 분들을 볼 때마다 부러웠습니다. 제가 방송을 열심히 노력해서 하지 않았던 탓도 있었겠지만 보통 방마다 한 분씩은 고정 시청자분들이 계시는 것 같고 채팅을 열심히 쳐주시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저는 방송 시간의 대부분이 혼잣말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방송을 시작하게된 계기중 하나가 사람들이랑 웃고 떠들며 좋아하는 게임을 하는 것이었는데 시청자가 몇 분이 계시든 채팅이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으니 스스로 불안했습니다."내 방송이 재미가 없나?"하는 마음이 수시로 들었습니다.이런 생각이 자꾸 방송중에 들다보니 집중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쓰다가 보니 자신을 돌아보게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방송에 열심히 투자를 하고 노력을 해서 키워나갔을텐데 왜 나는 가만히 앉아서 성공을 바랬던 것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여태까지 해 왔던 것들에 대해 회의감이 느껴졌습니다.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서 오늘 방송도 노력을 했다라고 생각하는 자신에 대한 회의감이 제일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제대로 실천한 것은 몇 안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정이 방송을 잠시 쉬자 입니다. 제일 큰 이유는 학교 때문입니다. 제가 학교에 공부하러 다니지는 않고 그냥 친구들 보러 다니기는 합니다. 하지만 학교를 무조건 다녀야해서 현재 학교에 할애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트위치에서도 학업을 다하시면서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도 있기에 학교가 핑계임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시간이 없다고 불평만 하는 저에게 강경책을 내리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것을 싹 다 접고 처음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려고 합니다. 스트리머라는 타이틀을 포기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제가 이런 일들에 익숙해지고 능숙해져서 소화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을 하고 오겠다는 말입니다.

방송을 쉬는 동안 유튜브를 해보려고 합니다. 평소에 편집을 해보고 싶었기도 하고 방송에서는 하기 힘든 아이디어들이 조금씩 있어서 방송은 내려두고 해보고 싶었던 유튜브와 편집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어느정도 유튜브가 활성화가 되고, 제가 여유가 다시 생기기 시작한다면 방송도 겸해서 유튜브와 방송을 함께 해보겠습니다.

여태까지 저를 바라봐와주셨던 모든 팔로워분들, 주변에서 항상 많이 도움 주던 지인분들 전부 감사한 마음뿐이고 새로 시작하는 저를 위해 응원하는 마음으로 쭉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간단 요약
1.방송을 하다보니 강박이 너무 심해짐
2.방송에 회의감이 들음
3.잠시 방송은 휴식을 가지게 됨
4.방송을 쉬는 동안 유튜브 가동을 할 예정
5.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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