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는말안드뤄 0

안녕하세요 연두입니다.

저는 지난 2019년 5월 릴카님과 뜨뜨뜨뜨님의 입장문 발표에서 언급된 Y양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일이 있었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 저는 저의 입장을 입장문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통해 밝혔습니다. 해당 내용은 아직 유튜브 커뮤니티탭에 남아있습니다.

약 10개월여가 지난 지금 당시와 같은 내용으로 다시금 논란이 생기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 다시금 문의를 주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에 대한 논란은 10개월여 전의 논란과 같은 논란이기에 그에 대한 입장은 기본적으로 지난번의 입장문과 여전히 같으며 해당 입장문을 통해서도 논란이 되었던 점에 대해 충분히 말씀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같은 내용으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에 부득이 추가적인 자료와 저의 입장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이 통화 내용은 2020년 2월 전 트위치 코리아 운영자 허모씨(이하 운영자 허모씨)와 통화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당시 입장문을 내고 상당한 시간 흘렀음에도 저와 릴카님의 관계에 대해 근거없는 추측을 하며 공격을 해오는 사람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었고 

저는 그로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 해 억울함을 토로하고자 주변을 수소문한 끝에 허모씨의 연락처를 얻어 연락을 취했습니다.

본 녹취록은 속기사 사무실에 의뢰하여 속기공증을 받았습니다.

녹취내용은 저에 대한 논란 중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한 증명으로서 공개하는 것이기에 다른 용도로 사용될 소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만 공개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첫번째 부분입니다.

[연두]: 제가 요즘 지금 오해를 받고 있어서.

[운영자 허모씨]: 네.

[연두]: 제가 [운영자 허모씨]님한테 뷰봇 관련해서 직접적으로 뭐 제보한 적이 없잖아요.

[운영자 허모씨]: 네.

[연두]: 그렇죠?

[운영자 허모씨]: 네.

두 번째 부분입니다.

[운영자 허모씨]: 연두님 얘기는 아예 하나도 안 했는데. 사실 연두님 얘기는 할 것도 없

었고. 그냥 제 얘기밖에 안 했었는데요. 근데 뭐 어떤 말을 더 해드려야

될까요.

[연두]: 아니, 애초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경위에 대해서 혹시 기억이 나신다

면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혹시?

[운영자 허모씨]: 글쎄요. 지금 그게 몇 년 된 일이라서.

[연두]: 좀 그렇긴 한데. 제가 이제 [운영자 허모씨]님한테 제보를 했다고 얘기가 그 카톡에는 적혀 있잖아요.

[운영자 허모씨]: 그래요? 아니, 저는 안 봐가지고 그거를. 그러니까 죄송한데 저는 정말

관심이 없어서 별로 잘 몰라요, 저한테 물어보셔봤자. 지금 어떤 일이

있었고 잘 모르거든요 진짜. 제가 모르니까 저한테 물어보셔봤자 별로

도움이 안 될 텐데.

[연두]: 카톡을 드릴까요? 좀 기억이,

[운영자 허모씨]: 네?

[연두]: 제가 그 카톡을 드릴까요?

[운영자 허모씨]: 아, 뭐... 그거, 그러니까 아니요. 그러니까 뭘 바라시는 거예요 저한테?

[연두]: 아니, 제가 이렇게 말한 적이 없는데 다른 카톡에는 제가 뭐 [H양]님이

랑 만난 날에 제가 [운영자 허모씨]님한테 제보를 했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운영자 허모씨]: 네.

[연두]: 근데 저는 그런 적이 없고 [운영자 허모씨]님도 기억하시기에는 그런 기억이 없으

실 거 아니에요, 제가 그러질 않았으니까. 근데 왜 그분이,

[운영자 허모씨]: 저랑 애초에 얘기를 한 적이 별로 없지 않나요?

[연두]: 그렇죠. 저랑 그렇게 뭐,

[운영자 허모씨]: 네.

[연두]: ***

[운영자 허모씨]: 그렇게 솔직히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고. 저는 애초에 이렇게 통화할 사

이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세 번째 부분입니다.

[연두]: 거기 카톡 내용에는 제가 이거를 직접 [운영자 허모씨]님한테 제보했다는 식으

로 얘기가 적혀져 있으니까.

[운영자 허모씨]: 직접 제보했다고... 식으로?

[연두]: 그러니까,

[운영자 허모씨]: 그거는 제,

[연두]: 그게 그렇게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그러니까...

[운영자 허모씨]: 그러니까 저도 그렇게 얘기를 안 했고 연두님도 그렇게 안 했잖아요.

[연두]: 그렇죠.

위 녹취록을 통해서 알 수 있듯 저는 지난 입장문에서 공개했던 제 채널을 검사해달라는 이야기 외에 뷰봇과 관련된 이야기를 운영자 허모씨에게 한 적이 없으며, 운영자 허모씨의 이야기처럼 연락을 할 정도의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이 자료가 저를 향하고 있는 논란들을 일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제가 준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료였습니다. 저는 정말로 릴카님과 뜨뜨뜨뜨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거나 제보를 한 사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지난 2017년 12월 17일의 이야기를 전부 알려드리고 싶지만, 누구나 그러하듯 일상적으로 오가는 대화를 일일이 녹음하는 사람은 없고,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불확실한 기억에 의존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그렇게 전달되는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정확하지 않다.”는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저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답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저는 정말로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 뿐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저는 정말로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언급하고, 반박하고,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저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이 고통을 받게 될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제가 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최대한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후의 저에 대한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께 맡기겠습니다. 어떤 판단이든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충분히 생각을 정리하시는 동안 잠시 방송을 떠나 일주일 간의 휴방 기간을 가진 뒤 돌아와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입장문에서도 밝혔듯 저는 동료 크리에이터로서 릴카님과 뜨뜨뜨뜨님께서 겪으신 일에 대해 여전히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준비하는 순간에도 저와 릴카님의 관계에 대한 근거없는 추측으로 다시금 두 분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디 그러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진심으로 더 이상 어떤 크리에이터분도 상처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