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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 이름을 가지려는 소녀

Moderator 유리는매일내일
2019-09-10 19:01:42 256 1 0

발광하지 못 하는 필라멘트를 소유한 전구를 인체해부도 위에 심는다.

해부도는 필라멘트에 의거한 골격을 갖추며 일어나 일광을 맞는다.

이제 새로운 한 명의 인광이 태어났다.

정해지지 않은 전류의 방향은 원래 정지할 방법을 갖추고 있다

그러므로

천공을 탈피하라

차가운 추억에 박제되었던 빛사람이 느끼는 슬픔은 그의 오랜 역사 속에서도 가지지 못한 표현법이 표현하는 침묵에 의한 흐름의 필라멘트의 역류에 의한 자연스러운 두려움이지만 인간의 슬픔은 자리를 가지기 위해 첨단이 되는 법이다

직감 속의 세계의 사람의 직감 속의 세계의 사람의 직감 속에는 직감 속의 세계의 사람의 직감 속의 세계를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모든 관념이 예견하는 감정을 부정하라

그리고

천공을 탈피하라

기억에서 성장한 가지런한 풀들은 원래는 더 정적인 전류가 필요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빛사람이 자꾸만 동적인 전류를 머금고 향해오면서 기억은 추억이 되지 못 한다

그러나 광경은 생동적이다

이상 기억이라는 행위와 추억이라는 이상의 부교합을 가리킴

그럼에도 소녀는 한 가지 이름을 가지겠다는 소원을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직감을 비집더라

그리고 일광은 일그러진 형체 속에서도 로망이 되기를 포기하지는 않는다고 믿는다고 한다더라

===========

노트:<차8씨의 출발>에서 영감을 얻어 <차8씨의 도착>이라는 시가 있다면 어떨까 싶은데 구상이 잘 되지는 않아서 우선 이런 형식을 취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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