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가 진짜 무서움
햄스터 같은 애들은 괜찮은데
회색쥐 진짜 개무서움
나만 무서움?
제가 취사병이었거든요.
부대가 오래되서 쥐가 있었음
취반기 아시는 분 있을텐데
그거 열어서 밥통 꺼내서 밥하잖아요
밥하려고 딱 열었는데
미친 취반기 속에서 회색 쥐가 갑툭튀 하는거임
저 기절할 뻔 했어요.
그 때 뒤로 자빠지면서 침을 질질 흘려서
제 별명이 히드라였음
그리고 쥐덫에 잡은 쥐 있잖아요
그거 취사장에서 제일 짬 낮은 짬찌가 죽여야 했는데 정말 죽이기 싫은거에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선임한테 쳐맞음.
그래서 대야에 물 가득 부어놓고
울면서 미안해 미안해 이럼서
쥐 익사시켰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쥐 무섭고 불쌍하고 싫음 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