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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도 저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기본기신도
2020-02-22 12:11:34 816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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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머니 아는 분께서 급하게 피가 필요하다고 하여 지정헌혈을 하러 가게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목요일날 전달받았기에 지방에 놀러 갔었던 저는 때마침 목요일 밤쯤에 집으로 돌아와 헌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금요일날은 운동하는 날이였습니다.

운동을 포기할 수 없었던 저는 목요일 밤에 어쩔수 없이 운동을 해야 했습니다.

생각보다 컨디션 좋아서 나름 만족스러운? 운동이 되어 다행이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보니 운동 톡방에는

내일 우이천에서 운동하실래요? 하는 악마의 속삭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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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헌혈 끝나고 갔습니다 ㅎㅎ.....

헌혈의 집에서 휴식과 영양섭취를 잘 해준뒤 오면서 혹시 모르니 이온음료 한병을 더 빨면서 갔습니다.

저는 그날 헌혈때문에, 그리고 전날 운동한게 있어서 아마 깔짝 거리고 구경만 할것 같다고 미리 말해두었습니다.

장소는 우이천이였는데 철봉, 평행봉쪽으로 운동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장소 같습니다.

왜 이런 시설... 우리 동네에는 없지?



짤의 주인공은 유튜버 새벽반고고씽 님의 스트래들 플란체 홀딩+ 스트래들 플란체 푸시업


참 재밌는게 다들 전날이나 전전날 운동을 하고 온상태였습니다 ㅋㅋ

풀컨디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프론트레버, 플란체 홀딩, 익스플로시브 머슬업을 보여준 당신은 대체.....




저도 가만히 있는 뭐해서 임파서블 딥스 연습좀 하다가 헌혈한 팔이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만 깔짝 댔습니다.

여담으로 원래 계획은 왼팔과 오른팔의 균형도 맞춰줄겸 왼팔이 더 잘되는 원암딥스 연습을 하려했는데...

헌혈할 때 오른팔은 핏줄이 안보인다고 왼팔에 꽂으셨습니다....

그리고 다들 코로나 조심하십쇼!

저도 지하철 탈땐 마스크를 쓰게 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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