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민트맛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돌아다녔는데,
집앞 gs25엔 크런키민트가 있더라구요.
근데 그건 평이 좀 기대에 못 미치는 듯해서 슈퍼콘민트를 찾아다니다가
(일단 이 시점에서 민트 아이스크림 자체가 자꾸 생각남. 전에 라라스윗 할인시기를 놓친 아쉬움도 더해서)
퇴근길 회사근처 gs에 가볼까? 해서 가봤습니다.
입구에 매그넘 4개 8천원! 행사문구가 있는데
처음엔 캔맥주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이스크림 유리문에도 있더라구요.
아 이거 그 호주인가 영국인가 에서 파는 비싼 아이스크림 그거였구나 하고 한 번 쓱 봤는데...
케이스에 초록색이 있습니다.
녹차맛인가 해서 봤는데 세상에나 민트입니다.
잽싸게 검색해봐서 블로그 평을 딱 하나 봤는데,
비싸긴 한데 비싼 맛이니 먹어보라고 쓰여있네요.
일단 행사가기도 하고(정가는 모르겠지만 하겐다즈를 떠올려보면 바 하나에 2천원, 통신사제휴할인까지 하면 그 미만)
적어도 실패는 아닐 것 같아 샀습니다.
거의 흰색이긴 한데, 이거 폰 화면(100%흰색)이랑 옆에 놓고 보니 은은한 초록빛이 있긴 있습니다.
먹어본 결과,
그 비싼맛이라는 게 과장은 아니었던 것같습니다.
민트향이 (그 어렵다는) "적당히" 나고,
먹고나서 느끼하지도 않고(아무래도 아이스크림이니까, 민트가 들어가도 그거랑 별개로 느끼할 수 있으니)
그리고 이거 초콜릿 씹는데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있어서 포장을 보니
슈가피스(설탕,코코아버터)라는 게 있네요.
이것도 먹는 재미가 있네요.
결론 : 최소한 돈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 겁니다. 츄라이 츄라이
(+ 근데 슈퍼콘 민트는 진짜진짜진짜 레어템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