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구경하다 판테라 에보 판 사려고 하다 매크로야님이 평가 별로라는 말을 듣고 평가 찾아보니 뚜껑 원터치로 안 열리고 그 외에도 레버 커스텀하기가 문제가 많다는 평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기존의 판테라 구입 하였습니다.~!
최저가 찾아보니 28만원 이더군요. A급 중고라 하여 22만원대도 있었으나 찜찜하기도 하고 성과금 나온김에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큰마음 먹고 질렀습니다.
어제 도착 했었는데 퇴근후 핸드폰 바꾸고 머리깍다보니 약속시간때문에 개봉 못하다 오늘 집에 오자 마자 포장지를 뜯었습니다.
박스안에서 꺼내 보니 하얀 포장 종이로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더군요.
방에 빛이 안좋아서 사진이 잘 안 나왔는데 포장지 뜯고 박스만 봐도 대 만족~! 박스도 뭔가 상당히 고급지더군요.
박스안에 박스가 또 있음~
박스 내부는 충격 흡수를 위해 양옆에 스폰지 가 끼워져 있습니다.
꺼내 봤는데 엄청 디자인 너무 마음에 듭니다. ㅠㅠ 표면 마감이 아크릴 밑에 속지가 있는 형식인거 같은데 빛에 비치면 반짝 반짝 하네요. 스틱 보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ㅠㅠ 만족감 엄청 큼
판테라 스틱의 최고 장점인 원터치로 뚜겅 개봉해 버리기~! 스틱 중앙 하단의 버튼을 누르면 딸깍 소리와 함께 뚜껑이 '스윽'하고 열립니다. ㅠㅠ
사진으로 보니 조잡한데 내부도 엄청 신경써서 디자인 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덕후 감성이긴 한데 전 뚜껑만 열어도 감동적 이네요 ㅎ
뚜껑 개봉후 깜짝 놀랐던건 뚜껑 좌측과 몸체에 쇼바가 달려있다는 것 이였습니다. 쇼바가 있어 내가 손을 잡고 있지 않아도 뚜껑이 고정 되며 열고 닫을때 스윽 하는 느낌이 전달되어 옵니다. 이런 디테일 이라니 너무 좋자너 ㅜㅜ
판타레의 구성품인 케이블과 레버 몽둥이 손잡이
바로 전전 사진에 보면 스틱 안에 좌측의 검은 박스와 우측에 비닐로 쌓여있는 구성품이 있는데 이게 케이블과 레버 몽둥이 입니다. 사탕레버 손잡이를 몽둥이 손잡이로 바꿀 수 있습니다.
USB 단자 케이블인데 스틱에 꽂고 빠지지 않도록 고정 하는 볼트가 있더군요. 이런 디테일까지 너무 좋더군요. ㅠㅠ
드라이브 인터넷에 받아 설치하니 바로 되더군요. 원래 재가 쓰던 스틱이 키보드에 버튼 대신 대응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직접 인식이 안됬었거든요
그래서 철권키면 이미지에서 보시는 프로그램을 항상 실행하고 적용 시켜야 게임이 됬는데 연결만하고 바로 되니까 순정 장비를 이제서야 사용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이거 프로그램 키는거 은근 귀찮았거든요
다훈 스틱은 이제 안녕~
이렇게 보면 다훈 까는거 같은데 분리가 안되어 버튼이나 레버를 갈아 끼울 수가 없을뿐 조작감도 꽤 좋았습니다. 사실 레버랑 버튼만 오락실꺼 쓰면 오락실이랑 조작감은 또같으니;; 4만원 초반 가격 대비하여 엄청 만족하며 잘 썼었죠 ㅋ
무게감이 있어 무릅에 올려놓고 쓰기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무릅에 올려놓으니 무겁지 않고 딱 안정감있게 안착 되더군요. ㅎ
버튼은 제가 평소 쓰던 버튼보다 누르는 촉감도 좋고 소음도 덜나구요 .
레버는 사각레버라 손에 잘 안 맞더군요. 익숙해지면 대각선 입력이 정확하다고 해서 한번 써보려 하는데 오른쪽 방향으로 대쉬할때 자꾸 대각선이 입력 되네요;; 내 버릇인가?;; 어차피 레버도 주문했으니
레버는 매크로야님의 추천으로 철권계에서 레버 장인으로 유명한 초화랑님의 레버를 구입 했습니다. 밀려있는 주문과 부품 조달 및 감도 태스트 때문에 10~15일은 걸린다고 하더군요. ㄷㄷ;; 카톡으로 문의 했는데 엄청 상세하고 친절하게 스틱 이미지 파일 보여주시며 상담해 주셨습니다. ㅎ
여튼 지금 게임하고 판테라를 쳐다보고 보고 있으면 보고 있는것 만으로 너무 행복해 집니다. ㅠㅠ
낚시하는 사람들이나 골프같은 취미 가진 사람들이 왜 장비좋은거 쓰려고 하는지 이해가 간다고나 할까요?
가격때문에 사기전에 게임에 이정도 돈들이는건 에바 아닌가 생각했는데 지금 완전 대만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