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필력으로 고민을 몇 자 적어봅니다.
오랜 연애의 마침표를 찍고 바쁜 현생을 살아가는 루청자입니다.
같이 있던 시간이 너무 많아 이별을 겪고 나니 정작 혼자서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연애를 통해 사라져가는 자존감과 망가진 제 자신을 회복해보고자 뭐라도 시작하고 싶어요.
루루슈님이 좋아하는 여행은 당장 시간적 여유가 없어 어려울 거 같아 독서를 해볼까 했는데
자격증 공부 때문에 책에는 흥미가 도저히 생기지 않네요.
무언가를 하면서 낮아졌던 자존감을 높여보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 유원지에서 엄마 손을 놓친 어린아이가 된 기분입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미묘한 차인데 자신감은 자존감의 연장선인지 요즘엔 뭘 하려고 해도 자신감도 없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도 두렵고 알고 지낸 지인들과의 연락도 지쳐갑니다.
뭘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