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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꿀단들에게

Broadcaster 거꿀
2020-02-11 11:13:00 384 7 2

어제 아침부터 콧물에 재채기때문에 여간 힘드네요ㅠ..

감기때문이 아니라

이래저래 부족함이 많은 제 방송에 대해 준비하고 재정비하는 시기를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1년 반정도 되는 기간동안 저의 노력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것 같아요.

더할 나위없이 그냥 좋았다..라고 밖엔 표현 할수있는 말이 없네요.

그에 비해 전 보답 해드린게 없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구요.


정든 마음을 아직 놓고싶지않은 아쉬움때문에

지금까지 끌고왔지만..

이제는 마음에 강단을 가져야한다 가 돼버린 지금

조심스레 얘기드립니다..


사실 전 방송쪽에 지식자체가 0이었고

아무런 준비없이 방송을 겪었으며 

친구가 설정해준 트윕. 

친구가 다운받아준 카메라파이 어플이 전부인 채로

1인방송을 꿈으로 가진 분들 마음에 견주어 보면 너무도 하찮은 마음으로 방송을 켜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한 소통방송이었고 

외로운 시간에 마음을 비빌 곳이 필요해 방송을 켜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모든것이 마냥 신기했고 

너무 두렵고 외로웠던 시기가 겹쳐지면서 의지하게 되었던 부분도 있었구요.

그때의 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방송초반부터 저에게 많은 애정을 쏟아주신 여러분들은

친구방송의 트수분들 중에 몇몇의 트수분들이 전부였었기때문에

저는 친구에대한 미안함에 마음이 무거워

방송을 해왔던 시간동안

 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방송이 꺼진 후에도 많은 시간을 스트레스 받기도했고 수도 없이 제 자신에게 되물었습니다.

그만하는게 맞지않아?

너 이거 안해도 되잖아. 

왜 힘들어해?

그렇게까지 붙들어가면서

눈치보고 힘들 필요가 없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아한 건 방송자체나 방송에 대한 열정이 아니라

여러분들과의 소소하고 또 흥미로운 대화의 시간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친구에 대한 미안함을 스스로 덜기위해 다른 경로로 오시는분들에게 기대를 하기도했고

그러다보니 시청자의 압박감만 커지고 갈수록 버겁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괜히 방구낀 놈이 성낸다 격으로 되려 예민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이젠 제 스스로의 아무런 준비없이는 그만하려해요.


아쉬움 뒤에 그보다 더 큰 반가움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묵묵히 지켜봐주고 꾸준히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은 그저..

고마웠어요 우리 거꿀단들

진짜진짜 고맙고 고맙습니다.


건강 챙기고

잘 지내고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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