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커뮤 평소에 재밌게 눈팅하다가
개인적으로 속상한일이 있어서 털어놓고자 왔습니다.
얼마전 정말 가고 싶었던 연구소(부서)에 지원했었는데,
당당히 최종에서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내부직원 3명과 저 1명이 1차부터 최종까지 따라왔는데,,, 네. 뭐 내정자가 있다는거겠죠?
더 억울한건 내부내정자들로 보이는 직원들은
전공, 심지어 세부전공도 관련 없고 관련 전공지식에 대한 답도 동문서답했어요.
공공기관 블라인드라고 해도 워낙 풀이 좁아서 그런지 소용이 없네요.
결국 최종에선 4명 중 2명 채용하는 것이었는데, 그 2명안에 못들정도로 내가 부족했었나 싶네요.
나머지 구성원은 전공도 완전히 일치도 안하고, 뭐 전공지식 답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제가 어마어마하게 대단하다는 건 아닌데요..
차라리 경쟁자가 뛰어난 사람이라 제 부족함을 알았으면
이렇게 허망하지도 않았는데 뭔가 그래도 나는 이사람들보다 더 직무관련해서 열심히한거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니까 울적하네요.
그냥 에잇하고 버리기엔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고
다시 추후에 지원하자니 참 배알도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 내려놓고 불합격 메일만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유독 마음이 무겁네요 ㅠㅠ
학회도 열심히하고 논문도 엄청 많이는 아니지만 써내려갔는데 내.정.자. 참 파워가 센거같아서 회의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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