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IP 0

인텔 ARC A380 그래픽카드를 산지 2달이 넘었고 그동안 많은 부분에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장점

1. 비싼 RTX40 시리즈 및 RX70 시리즈가 없어도 AV1 인코딩 및 디코딩이 가능합니다.

(유튜브는 AV1 송출이 가능하며 트위치는 지금은 아니지만 AV1을 도입 예정 입니다)

200달러 이하(통신장비X)는 관부가세가 면제지만 요즘은 환율 때문에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인코딩을 보조 GPU가 담당하게 되면서 메인 GPU의 불필요한 자원 소모가 줄어들게 되어 사양이 높은 게임의 프레임이 향상 됩니다.

3. 3D가속을 보조할 수 있어서 메인 GPU를 게임이 100% 사용해도 버튜버 프로그램 같은 3D 응용 프로그램이 끊기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가볍게 vdeotube를 쓰는데 3D 가속 보조 유무의 차이가 엄청 났습니다.

4. 코덱이 엔비디아와 분리 되어 있어, 동시 송출 시 메인 GPU를 써서 인코딩 해야만 하는 단점이 없음

엔비디아를 듀얼 GPU로 쓴다면 엔비디아 코덱만 있어서 보조 GPU를 선택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퀘스트2 에어링크 사용 중 게임영상을 OBS로 녹화를 해도 메인 GPU에 여유가 있어 VR이 끊기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에는 엔비디아로 OBS를 녹화하면 에어링크 화면에 스터터링이 생겨서 불편했습니다.

단점

1. AV1 코덱이지만 사실상 엔비디아 HEVC(VP9, H265) 보다 화질이 좋지 못 합니다.

제가 실제로 RTX2080S의 HEVC와 A380의 AV1을 비교 해 봤는데 RTX2080S쪽의 HEVC가 더 화질이 좋습니다.

이럴꺼면 하드웨어 디코딩이 잘 되는 엔비디아 HEVC를 쓰는 게 호환성 및 성능에서 더 좋습니다.

(유튜브 송출은 AV1 및 HEVC, H264를 지원 합니다)

2. 보조 GPU로 인코딩 시 화면을 RAM으로 복사해서 보조 GPU의 VRAM으로 다시 복사하기 때문에 CPU 병목 상황에서는 게임의 프레임이 떨어집니다

240Hz 이상의 모니터를 사용 중 이라면 경우에 따라서 보조 GPU를 쓰면 게임 프레임에서 손해를 보는 게 느껴 질 수 있습니다.

3. 드라이버 및 플러그인 버그가 있어서 Github에 있는 개발자와 친해져야 합니다.

저는 멀티 모니터를 사용하면 인텔 QSV를 사용하지 못 하는 버그가 있어서 한참 동안 OBS 개발자들과 소통을 나눈 결과

개발 단계에 있는 OBS 플러그인인 obs-qsv-onevpl를 추천 받고 지금은 큰 문제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바닐라 상태의 OBS로는 사실상 방송 및 녹화가 불가능 할 수 있다는 단점입니다.

4. 드라이버 또는 OBS의 안정성 문제가 있어서 가끔 방송이 멈춥니다.

트위치랑 유튜브가 동시에 버퍼링이 생겨서 점검 해보면 항상 OBS가 뻗어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GPU로 동시 송출을 했을 때는 문제가 없던 부분 입니다.

(아래 그림은 정상적으로 송출 및 녹화가 되는 상태 입니다)

5. 보조 GPU에 3D 가속(게임, 버튜버 프로그램 등....)을 맡기려면 윈도우에서 따로 할당을 해줘야 하며 첫 실행 창이 뜨는 곳은 보조 GPU가 연결 된 모니터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프로그램의 실행 후 뜬 곳이 보조 GPU에 연결된 모니터가 아니라면 

보조 GPU에서 랜더링 한 걸 작업을 메인 GPU의 VRAM으로 복사를 하기 때문에

메인 GPU에서 실행 되는 게임이 GPU를 100% 사용하면 

보조 GPU에 여유가 있더라도 3D 가속이 끊깁니다.

또한 윈도우 10이면 GPU 선택이 불가능 할 수 있어서 윈도우 11을 써야 해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6. 보조 GPU의 연결 슬롯이 적어도 Pcie 3.0 4배속(8GB/s) 대역폭이 있어야 병목이 없습니다.

OBS의 화면을 무압축으로 OBS가 생성한 화면을 RAM에서 받아와서

보조 GPU의 VRAM에 저장 후 인코딩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드나 CPU가 충분한 대역폭을 지원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PCIe 2.0 4배(4GB/s)에 보조 GPU를 연결 했다가 동시 송출 시 대역폭 병목이 와서 인코딩이 끊겼는데

(5600X + B450 = CPU는 대역폭이 넓으나 보드가 지원하지 않았음)

PCIe 4.0 4배(16GB/s)을 지원하는 CPU및 메인보드로 바꾸니 대역폭의 병목이 없어졌습니다.

(7600 + B650 = CPU 및 보드가 충분한 대역폭을 지원 함)

7. 1슬롯 짜리 GPU가 아니라서 ATX 보드에서도 못 끼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라이저 케이블을 사서 pcie슬롯을 연장해야 합니다.

결론 (OBS의 AV1 인코딩이 목적일 경우)

그래픽카드를 안 바꿀 생각이면 불편한 걸 참고 가성비가 좋은 인텔 ARC GPU도 쓸만하지만

그래픽카드를 바꿀 생각이면 비싸더라도 듀얼 인코더와 AV1 인코딩 기능을 탑재한 RTX40 시리즈를 사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