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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VST] SSL 보컬스트립으로 본 일반적인 보컬 처리법

yg331
2022-03-22 01:22:38 5381 7 3

가끔 쓴 글들을 보면 티 났겠지만 저는 채널스트립 플러그인을 제일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API 500 타입으로 건너왔지만 원래는 SSL 4000E 플러그인들을 제일 오래 썼습니다.

저 SSL 이라는 회사는 스튜디오 콘솔 만들던 회사로 4000E, 4000G, 9000J 등등 수십년째 독보적인 위치의...


여튼, 최근 저 SSL에서 Vocalstrip 2라는 보컬 처리 전용의 플러그인을 많이 할인해서 구매한 기념으로 이 플러그인 기준으로 보컬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써보려 합니다.

사실 보면 뭐 별거 없습니다.

찾아보면 다 있는 내용이고 이미 정리된 내용이고 하지만 조금 더 접근성 좋은 곳에 한번 더 올리는 느낌.

그냥 정가 $199 / 20만원어치 플러그인은 이렇게 접근하더라, 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세일해서 2만원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DAW에 SSL Vocalstrip 2를 불러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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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Compander/ De-esser / de-ploser / EQ로 이루어져있습니다.


  • Compander : 컴프레서와 익스펜더의 결합으로 각각이 무엇인지는 인터넷에 좋은 설명이 너무 많으니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컴프레서는 크게 다이나믹스의 조정(갑자기 큰 음이 튀지 않게, 소리의 크기를 비교적 일정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소리의 톤과 느낌이 변하므로 변화에 유의해서 들어가며 사용하시기 추천합니다. 
  • 익스펜더는 반대로 일정 크기 이하의 소리를 작게 줄이는 것으로 아마 OBS의 '확장기'로 익숙하실 듯 합니다. 이 기능으로 '말을 하지 않을 때' 작은 잡음들을 줄여줍니다. 이 설정을 극한으로 걸면 노이즈 게이트가 되어 말의 앞뒤가 다 잘리는 로봇소리가 되니 저는 보통 익스펜더를 많이 추천합니다. 비율은 2:1 정도 보통 사용합니다. 목적은 '말 할때는 안 들리다가 말 안하면 들리는 잡음'을 잡는 것이지 이 이상의 잡음을 잡을 수 없고 RX Voice denoise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 Drive(saturation) : 컴펜더 내부 기능이지만 별도로 언급합니다. 얘는 소리를 왜곡하는 기능으로 이 과정에서 배음이 더해집니다. 자세히는 sine파형이 square로 조금씩 변형되면서 배음이 더해지는 것이고 중요한 건 이걸 적절히 걸었을 때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는 점입니다.


  • De-esser : 's' 발음을 줄여주는 애로 흔히 말하는 치찰음을 잡아주는 기능입니다. 사람마다 치찰음이 나타나는 주파수가 다르니 3k ~ 7k 사이에서 들어보면서 본인의 치찰음을 제일 잘 잡는 음역대를 찾고 threshold(작동점)을 움직여서 얼마나 작동시킬지를 조절해주면 됩니다.
  • split / broadband 옵션도 있습니다. 이는 디에서가 작동할 주파수 범위가 [넓게(혹은 전체)로 할지, 고른 해당 주파주만 줄일지] 고르는 옵션입니다.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옵션으로 골라주시면 됩니다.


  • De-ploser : 이번에는 파열음을 잡아주는 기능입니다. 마이크 앞에 다는 팝필터 등으로 잡기도 하지만 그건 주 목적이 바람소리를 잡기 위한 애들이라 추가로 파열음을 잡고 싶다면 걸어주시면 됩니다.


  • EQ :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죠. 다만 이 경우 해당 EQ의 작동 방식이 중요합니다. 
  • 가장 먼저 걸리는 것은 high pass filter로 불필요한 저음을 잘라줍니다. 30 ~ 300 Hz에서 잘라주고 보통 150 언저리에서 본인 느낌에 맞게 사용합니다. 
  • 다음은 'notch eq'로 좁은 Q값을 가지는, 좁은 주파수를 콕 집어서 작동하는 타입의 EQ입니다. 얘는 주로 공진음을 잡을 때 사용합니다. 마이크와 목소리와 공간의 짜증나는 조화로 인해 특정 주파수의 소리가 툭 튀어나와 있을 때 잡아주시면 됩니다. 
  • 마지막은 넓은 Q값의 EQ로 중고음역대에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너무 밝다면 -db로 조금 깎고, 너무 어둡다면 좀 올려주고 하는 식으로 잡아줍니다. 즉 '저음이 약한데? = 고음이 센데?' 라는 것만 생각하시면 이거 하나로 충분합니다.


저 EQ 섹션이 사실 제일 유용할 것 같아 이번 글을 쓰게 됐습니다.

극저음을 줄이기 위한 로우컷, 만약 공진음이 생기면 잡아줄 eq 하나, 전체적인 톤을 잡아줄 eq 하나.

이렇게만 접근한다면 보컬 EQ에서 실패하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에서는 꼭 걸어라, 익스펜더도 꼭 쓰자, 컴프레서 너무 적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고 2~3dB 걸리게 해줘라, 등등도 항상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이제 기본 프리셋 중 Live - Female을 불러와보겠습니다. 

노래하시는 스트리머분들의 경우겠죠.

8b0d7fbf777f75a58b592844283ee3ae.png


순서는 하단에 보이듯이 디에서 - 디플로저 - EQ - Compander 순입니다.

컴프레서 어택은 10ms, 릴리즈는 60ms,  레이시오는 2.3 : 1, 보상 게인은 4.8db입니다.

10ms 어택은 la2a 컴프레서의 평균 어택으로 유명하죠. 무난합니다. 릴리즈는 약간 짧게 한 것 갑습니다.

게인을 4db 정도 준다는 것은 게인 리덕션 = 컴프레서가 줄이는 소리의 크기가 4db 정도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threshold를 조절해서 4~5db 걸리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익스펜더는 저 상태로만 보면 알 수 없지만 본인 환경에 맞게 [조용할때 -> 말을 할 때] 로 넘어갈 상황에 말이 끊기거나 하지 않고 어색하지 않게 조정해주시면 됩니다.

drive는 꺼져 있지만 별도의 프리앰프나 드라이브가 걸리는게 없다면 켜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디에서는 5.3kHz에, 디플로저는 70Hz에 걸려있습니다. 둘 다 split입니다.

EQ - HPF는 170Hz에 걸려있습니다. 여성보컬이라면 저음역이 남성보컬보다 좀 더 위에 있어서 과감히 잘려있습니다.

notch는 320Hz에 -9db 걸려있습니다. 이거는 사실 여기에 딱 걸어라! 라기 보다 '여기 언저리에 이만큼 자르면 될 것 같은데?' 하는 식으로 미리 걸어준거지 절대 '여성보컬은 320Hz에 잡아줘야해!'는 아닙니다. 그리고 솔직히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notch는 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high는 4kHz에 6dB 올려줬습니다. 중고역 - 고역대에 부스팅을 걸어줬습니다. 


종합해서 보면 과하지 않게 정리하는 느낌입니다.



다음으로 트위치의 메인 상황, 팟케스팅 프리셋입니다.

저챗 등 일반적인 말하는 상황에 적합합니다.

771ed07f7c3a245b58518c988b11555b.png


컴프레서 : 35ms - 360ms - 4:1 - 2dB gain

De : 9kHz - 77Hz, split

EQ : 140Hz - 690Hz - 8kHz

라디오, 팟케스팅의 목적에 맞게 일정한 톤을 유지하기 위해 좀 더 큰 레이시오의 컴프레션을 걸고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drive도 켜져있습니다. 

look ahead 기능은 녹음 후에 사용하는 기능으로 딜레이가 좀 더 생기는 대신 더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기능이므로 라이브에서 사용하려면 끄시는 걸 추천합니다.

EQ도 전보다 고음을 많이 주지 않고 있습니다. 

고음이 센 목소리를 오래 들으면 귀가 아프니까요.




사실 이런 프리셋을 가져다가 그냥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이거는 적절한 게인 스테이징이 이루어진 다음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죠.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입력일 경우 의도와는 다른 작동을 할 겁니다. 

근데 지금 당장 그 적절한 정도를 알기는 어려우니 야매로 그 지점을 찾는 방법으로 프리셋에 맞춰서 입력/출력 게인을 조정하시면 됩니다.

만약 프리셋 보정 게인이 4db 올라가 있다면 컴프레션이 MAX 4db 걸리도록 입력을 키워주는 거죠.


그리고 이 프리셋들을 이후에 컴프레션/리미터가 더 걸리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관련 지식이 있다면 여기 뒤에 리미터로 윗부분만 살짝 건드리듯이 걸어주시면 좋고, 

아니면 위 컴프레서 세팅에서 4:1보다 더 큰 레이시오로 걸어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돈을 주고 프로그램을 사기에는 아직 거부감이 든다 하시다면 다양한 무료 채널 스트립들이 있습니다.

Analog Obsession 이라는 개발자의 LOADED 라는 플러그인 꾸준히 추천해왔었고 

Cakewalk by Bandlab 을 설치하면 딸려오는 VX-64 스트립도 이 플러그인과 유사합니다.

이 둘은 De-Ploser가 빠져있고  EQ의 조정이 좀 다르지만 큰 틀에서는 비슷하니 참고해서 사용하실 만 합니다.


86a235c606efed8f7ce13ea29b76fb2e.png


cakewalk 설치 후 

C: \Program Files\Cakewalk\Shared Utilities\Internal

에 있는 VX-64 폴더 째로 

C: \Program Files\VSTPlugIns

이곳에 복사하신다면 OBS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C: \Program Files\Cakewalk\Vstplugin 에 있는 Boost11 폴더도 복사하시면 간단한 리미터도 딸려옵니다 =)



+) 만약 Waves를 즐겨 사용하신다면 "Scheps Omni Channel"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디에서가 두 개가 있어서 하나의 주파수를 쭉 내려서 저음에 반응시키면 디플로저가 됩니다. 

이쪽은 세일이나 이벤트를 자주 하니 2+1 이벤트로 리버브나 리미터를 같이 사거나 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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