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IP 0

안녕하세요 피곤졸려입니다.

예전에 트위치에서 방송하다가 지금은 간간히 방송 세팅만 생각해보고 테스트만 하고 있습니다.

한창 방송할 때 원컴을 사용했는데 기회가 생겨 투컴을 만져볼 수 있었는데 이게 세팅이 간단하면서 복잡하더라구요.

조금 변태 같은 세팅이지만 저장을 위해 남겨놓습니다.

일단 컴퓨터 사양은 굳이 필요없으니 안쓰고 필요한 것만 쓰자면

캡쳐보드: Live Gamer MINI

사운드카드: G3

voicemeeter-banana

입니다.

사실 완전 기초만 세팅한다면 캡쳐보드 만으로도 가능하지만 G3를 어떻게든 써보고 싶어하는 세팅입니다.

모든 세팅은 OBS 기반입니다.

개발새발 죄송;

개요도 입니다.

먼저 설명드릴 것이 이 캡쳐보드는 비디오 형식이 2가지가 있는데 MJPEG, H264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찾아봤는데 확실히 답변이 있는 걸 본 적이 없어서 좀 헤맸습니다.

일단 설명을 드리자면 MJPEG는 익숙한 포맷이듯 모든 프레임을 사진처럼 전부 저장합니다.

그에 비해서 H264는 기본 프레임에 변경된 요소만 바꿔서 저장합니다.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MJPEG는 빠르지만 용량이 크고 화질이 좋지 않고 H264는 반대입니다.

결론은 캡쳐할 때 MJPEG는 딜레이가 없고 H264는 딜레이가 발생합니다.(약 0.3초)

화질을 챙기고 싶은데 딜레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서 HDMI로 전송된 소리를 듣고자하면 딜레이가 생기기 때문에 게임컴 모니터를 볼 때 소리가 약간 늦어집니다.

그리고 S/PDIF를 통해 소리를 듣고자 하면 송출된 화면에서 소리가 약간 빠릅니다.

이 문제는 전부 윈도우는 소리 출력을 1개만 가능한다는 데에서 생깁니다.

그래서 그냥 S/PDIF를 포기하고 Aux케이블을 사용해서 스테레오 믹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제 컴퓨터에선 접지가 잘 안된 탓인지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생각한 결과 답은 '보이스 미터'입니다.

이 멋진 소프트웨어의 기능 중에 하나가 가상 스테레오 믹스를 사용한 동시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게임컴에 보이스미터를 설치하고 오른쪽 하드웨어 아웃 중에 하나를 Digital out으로 하나는 캡쳐보드를 설정합니다.

그러면 걱정거리가 리버를 만난 저글링마냥 사라집니다.

이렇게 세팅이 되면 나는 나대로 좋은 음질의 게임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시청자는 시청자대로 딜레이 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하는데 예를 들어 노래를 할 때 게임컴에서 노래를 틀면 화면과 소리가 약간 느리기 때문에 

마이크, 캠과 반주의 싱크가 맞지 않습니다.

해결법은 게임컴에서 노래를 틀었다고 하면 캠이 있다면 캠의 렌더링 지연과 마이크 딜레이를 약 300MS(약 0.3초)를 기준으로 

세팅을 잡거나 아니면 그냥 송출컴에서 노래를 트는 방법이 있습니다.

딜레이를 거는 방식은 문제가 생길 여지가(캠과 마이크 싱크가 어긋나는) 있기 때문에 

그런 컨텐츠는 송출컴에서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써놨는데 조금 더 좋은 캡쳐보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 이런 걱정도 없겠죠.

제가 세팅하면서 꽤 많은 시간과 고민을 들였는데 누군가는 이 글로 편하게 세팅했으면 합니다.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질문 주세요.

p.s. 그냥 MJPEG를 쓰면 되지 않냐 할텐데 직접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화질이 너무 별로입니다.(특히 롤)

p.s.2 송출컴에서 게임모니터에 연결해 놓은 것은 게임을 하지 않을 때 송출컴으로 더블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