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IP 0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 송출 PC를 따로 마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엔비디아와 인텔내장 그래픽에 하드웨어 인코딩 기능이 좋아서, 게임 방송만 할 것이라면 송출 PC가 필요가 없습니다. 원컴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고 방송을 같이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송출 PC를 마련하는 돈으로 다른 장비를 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

그런데

게임 화면을 녹화하면서 방송에만 따로 채팅, 후원, 위젯 등을 붙여서 보여주고 싶거나,
(이런 경우가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아프리카, 트위치, 유투브에 동시 송출을 하면서 각각 화면 구성을 다르게 하고 싶을 때

이 때는 송출을 담당하는 PC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송출 PC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죠.

필요한 것, 그리고 제가 사용한 테스트 기기

• HDMI - USB 캡쳐기기
  • 제가 사용한 것은 아마존에서 모르는 브랜드의 Video Capture Card, HDMI to USB 2.0, 1080p 30fps 캡쳐카드를 썼습니다. 가격은 $14.99, 판매 글에 Android 지원이 적혀 있습니다.
• HDMI 스플리터(분배기)
  • 1-2만원 정도 주고 산 중국제 유전원 스플리터
• OTG 젠더
• 스마트폰
  • 테스트용으로 굴리는 삼성 갤럭시S7

스마트폰에서 송출에 사용한 앱은 Live Prism Studio 를 사용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연결했습니다.

유투브로 라이브 스트리밍 해 본 영상

테스트 스트리밍 후

• Live Prism Studio 에 대해 잘 몰라서 기본 설정인 자동 화질로 라이브 스트리밍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투브 스트리밍을 할 때 '권장 화질보다 낮다' 라는 메시지가 나왔던 것 같고, 위의 화면이 깔끔하지 못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 사운드 출력이 HDMI 로 나와야 하므로, 스피커가 달려있지 않은 모니터는 사운드를 모니터링하는데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충전과 동시에 USB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젠더를 사용하시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덧붙이면

• 사용된 장비 가격은 다 합쳐서 10만원 조금 넘는 매우 저렴한 가격
• 아마 엘가토 캠 링크로도 가능할겁니다. 유투브에서 비슷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았으니까요. (엘가토 캠 링크 후원해주시면 테스트 해 드리겠습니다)
• 집 무선 공유기가 기가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지만, 갤럭시 S7의 와이파이는 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 나중에 화질 세팅을 수정해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깍두기가 꽤 심한 부분도 있네요.

추가

기본 설정인 자동화질을 해제하고 수동으로 5000kbps 로 맞춰서 스트리밍 해 보았습니다. 앱의 마이크 설정이 켜져 있어서 마우스, 키보드 및 혼잣말 소리가 들어가버렸습니다.

자동화질 모드시 보였던 깍두기는 사라졌습니다. 번지는 듯한 화질은 $15 달러의 캡쳐보드 때문으로 보입니다. 화질이 흐릿해서 인코딩 품질을 보기는 애매합니다.

결론

두어번 테스트 스트리밍을 해 보니 스마트폰을 송출기기로 쓸만하다 정도 입니다.

화면이 작은 문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편리함을 우선으로 하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앱은 PC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테스트에서 테스트를 위해 켠 게임에서 우연히 같은 팀으로 잡혀서 챔피언이 되도록 캐리해주신 트위치 목도리94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