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말 다 빼고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이크 선택 때문에 많이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주 쉽게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마이크 + 오인페
믹서에 더 가까운데 오인페라 하는 이유는 믹서 자체에서 사운드카드 기능도 하기 때문에 오인페라고 하는검다.
엄밀히 말하자면 사운드 블라스터도, 메인보드 온보드 사운드도 오인페입니다.
XLR 방식의 마이크를 연결하여 마이크가 가진 출력 폭에서 볼륨믹싱을 자유자재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가 더욱 고오급이고 비싼 제품일 수록 더 깨끗하고 더 크게 송출할 수 있겠죠.
저가 마이크를 쓸 경우 그 폭이 작아서 소리를 올려봐야 억지 증폭이 됩니다. 그래서 잡음이 생기고 소리가 찢어지는거죠.
이렇게 한다면야 참 좋은데 우선 가격입니다.
그리고 제품 선택의 폭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이 방법으로 세팅하시고 싶으시면 따로 글을 써야 합니다만..
이미 정보가 많이 있어서 PASS~
최대한 싼 마이크 + 저가형 오인페 = 꽤 쓸만한 USB 컨덴서 마이크이다보니 여기서 선택지가 갈리는 것이지요.
2. 그냥 말만 한다, 게임방송 위주이다 = USB 마이크
애초에 노래방송을 한다 하면 장비가 다를 수 밖에 없죠.
방음처리를 한 방에서 좋은 믹서와 좋은 마이크가 있어야 악기든 보컬이던 깔끔하게 잡혀서 퀄리티가 오르죠.
전문 음악방송 하시는 분들 제품은 사실 취미로 방송하시는 스트리머 분들이 탐낼만한 것도 딱히 탐낼 필요도 없습니다.
쓸만한 USB 마이크에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USB 파워 공급만 해주면 되고 그 성능은 저가형 구즈넥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저가형 중에서도 오인페 내장되어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애초에 마이크 소리가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OBS 내에서 증폭시켜서 쓰는데
그럼 잡음이나 찢어짐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지요.
그럼 쓸만한 USB 마이크엔 어떤게 있느냐
우선 게인값 조절 노브가 달려있고, 폴라패턴이 단일 지향성이면 됩니다.(여러 폴라패턴 중 골라 쓸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건 로우컷 기능도 있고 다양한데
이런 제품들이 사실 방송하는 분들이 많아지다보니 수요가 생겨서 최근에 방송용으로 최적화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RODE NT-USB - 수음력은 좋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녹음도 되고요. 근데 모니터링 관련 노브만 있습니다. 딱히 방이 방음이 보장되어 있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사실 방송용으로는 까다롭습니다. 게임방송용으론 더더욱이구요. 키보드 마우스 ASMR 방송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AT2020 USB - 마찬가지입니다. 나온지 오래 되었고 애초에 용도 자체가 인방용이라 하기 애매하기 때문에 역시 방송용으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방음설비 쫙 해놓고 보컬 방송이나 라디오 방송 등 목소리 위주의 방송을 하기엔 RODE NT USB와 더불어 괜찮지요. 그런데 게임방송? 키보드 마우스 소리 작살납니다 ㅠ
하이퍼X 쿼드캐스트 - 나이어린 제품입니다. 게이밍의 명가(?)에서 나온 것이다 보니 니즈 파악은 제대로 한 것 같네요. 게인값(민감도), 폴라패턴 선택 등 편리 기능이 많습니다. MUTE 기능도 있고 한데 중요한건 그 음질 자체지요. 전 개인적으로 썼을 때 살짝 뭔가 제 목소리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괜찮았지만 어떤 분은 화이트 노이즈 문제를 호소하셨구요. 아마 그건 전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은 전력구조의 메인보드와 파워, 그리고 깔끔한 선정리를 한 저는 모르겠더라구요 크크크크
CM-200u PRO/X - PRO는 단일지향성, PRO X는 다중 패턴 중에서 골라 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가 쓰는 제품이기도 한데 기존의 CM-200u에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인데 기존의 제품이 가성비는 좋았습니다. 저챗 같은거 하기엔 좋았는데 구즈넥 국민 제품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게임방송 할 때는 아무래도 송출사운드를 많이 줄이고 해야 밸런스가 맞았기 때문에 기본 볼륨 자체가 작을 수 밖에 없었지요. 시청자 분들이 볼륨을 키우시는 것 밖엔.. 아님 증폭을 켜서 귀갱을 한다던지... PRO부터는 캡슐 자체가 금도금 캡슐로 바뀌고 수음 폭 자체가 월등히 좋아져서 만족하면서 쓰는 중입니다. 노래방송이던 악기 방송 하기엔 영 아니겠지만 저챗이나 게임방송 하기엔 참 좋습니다. 게인값 조절, 로우컷, 폴라패턴 선택(PRO X만), MUTE 기능 등 방송에 최적화 되어있죠.
MONSTER - 위 CM 제품과 더불어 TSG 사의 제품입니다. 그냥 보니까 같은 OEM에 모델이 좀 다른 것 같네요. 취향 차이일 것 같습니다. 인터페이스 구조가 좀 다르긴 한데 음질은 뭐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더 이쁜걸로 골라보셔요. 게인값 조절, MUTE, 폴라패턴 선택 등 기능이 다양하고 비교제품군은 CM200u PRO X입니다.
블루예티 X - 블루예티 X는 제가 정말 관심있던 것인데 지인이 샀다는 말에 달려가서 냉큼 사용해봤습니다. 그래서 제 의견은요..
게인값 조절 등이 있다고는 하나 애초에 설계 자체가 게임방송은 배제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수음력이 어마무시합니다.
위에 나열한 TSG나 하이퍼X의 마이크와는 다르게 목적이 ASMR 같습니다.
방음 잘되어있는 곳에서 더빙이나 어느 정도의 보컬이나 악기, 먹방 등의 ASMR을 위한 것이지 겜방용으로는 아닙니다.
이걸 어찌 해야 키보드 마우스 소리가 최대한 덜 나게 하려나 고민했습니다. 뭐 위의 제품들도 키보드 마우스 소리가 안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블루예티 X는 아주 민감했습니다. 아니 말하다가 꿀꺽 했는데 꿀꺽 소리가 그렇게 선명하다니 ㅋㅋ
용도에 따라서는 쓸 수 있겠지만 난이도가 제법 높은 마이크입니다.
아 물론 바나나를 이용하여 어느 정도 조절은 가능하나 마이크 자체 감도 조절과 믹서에서 볼륨을 낮추는 것은 별개입니다.
그래서 하드웨어적으로 게인값 조절하는게 엄청 편리한 기능입니다 ㅠㅠ
cm5000대, cm7000대 구즈넥 - 인터페이스라고 하기엔 애매할 정도입니다. USB 방식으로서 소리를 낼 정도까지지
없다고 보시는게 속편합니다. 일단 소리가 작습니다. 증폭하면 슬픕니다. 화이트노이즈 있습니다. 싼 값에 쓰는겁니다.
저챗용이나 회의용이라 보시면 됩니다. 게임방송? 게임 소리 많이 줄여야 합니다.
이하 BLITZ 등의 10만원 미만의 컨텐서 마이크 -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더 비싼 만큼 조금 더 나을 뿐입니다.
마이크게 엄청난 돈을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질러야 속 안터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PS : UFO는 그냥 저냥 무난합니다. 방송용 마이크 딱 하면 UFO 위주로 검색이 되어서 정보가 많으니까 굳이 넣지는 않았습니다.
별 쓸데 없는 이야기로 얼마나 도움이 되어드릴 지는 모르겠지만
마이크 선택하시는 데에 있어서 아주 쬐애애애애끔 쥐똥만큼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써 올립니다.
쓰고 나니 조잡하군요 흠..
PowerN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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