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수정 : 5월 10일) 글을 전반적으로 다듬었습니다.
송출용 컴퓨터를 구매하려고 하실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요약
AMD의 저사양 CPU인 애슬론 3000G와 내장 그래픽으로도.
1080p 60FPS의 환경에서 장기간(약 1시간) 정상 방송이 가능했습니다.
사운드 싱크도 문제 없이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AMD 애슬론 3000G로도 방송이 가능은 하다. 정도로만 받아들이시고요.
좀더 나은 안정성과 화질을 원한다면, 이보다 높은 사양으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2. 실험 환경
실험에 사용된 PC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AMD 애슬론 3000G
RAM : 8GB RAM (2666Mz 4+4듀얼채널)
VGA : Radeon Vega 3 (3000G의 내장 그래픽(iGPU))
Mainboard : MSI B450M 박격포 맥스
Capture card : Avermedia GC573
Sound : 오인페 AG06
Microphone : 슈어 PG58
Camera : 로지텍 C920
CPU와 램 모두 오버클럭을 하지 않았습니다(NO overclock).
방송 프로그램은 OBS를 사용했습니다.
방송 화면에는 캡쳐화면, 웹캠, 브라우저(유튜브 영상 재생)의 3개의 소스만 추가했습니다.
캡쳐화면은 GC573을 이용해 게임컴의 1440p, 60FPS영상을 1080p, NV12, 60FPS로 캡쳐했습니다.
인코더는 3000G의 하드웨어 인코더인 AMF를 사용했고 송출 해상도와 FPS는1080p, 60FPS, 비트레이트는 6000kbps입니다.
지난 실험에서 영상 도네이션시에 부하가 상당히 걸리는 것을 확인했기에
(지난 실험 : https://tgd.kr/tip/21005873 )
브라우저 소스로 유튜브 영상 재생을 시켜 영상 도네이션을 가정했습니다.
채팅창, 알림창은 없으나 보통의 채팅창, 알림창이면 유튜브 영상 재생보다는 부하가 낮을 것이라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3. 실험 결과
송출용 PC화면 (Avermedia LGP를 이용해 게임PC에서 캡쳐)
https://www.youtube.com/watch?v=f6eiS63gLeg
송출된 화면 (스트리밍 결과)
https://www.youtube.com/watch?v=XbbewlIdV0w
사운드 싱크 체크가 쉬운편인 철권으로 실험했습니다.
게임 중간중간 목소리와 손동작으로 사운드 싱크 확인을 했습니다.
4. 주의사항
다시 말씀드리지만,
AMD 애슬론 3000G로도 방송이 가능은 하다. 정도로만 받아들이시고요.
좀더 나은 안정성과 화질을 원한다면, 이보다 높은 사양으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실험은 윈도우 설치 직후에 필요한 프로그램만 설치해서 진행되었고,
윈도우의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대부분 끄고 실험했습니다.
여기에 각종 추가 프로그램이나 플러그인, 업데이트가 설치되었을 때의 안정성을 위해 실험PC보다는 높은 사양을 쓰시기 바랍니다.
인코더는 비교적 낮은 화질의 3000G의 하드웨어 인코더(AMF)를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습니다.
5. 좀더 안정적이고 나은 화질을 위해서
AMD CPU 중 애슬론 200GE를 제외한 라이젠 2200G, 2400G, 3200G, 3400G라면 실험에 쓰인 PC보다 안정적으로 방송이 가능합니다.
위 CPU들은 3000G와 같은 젠 아키텍쳐(Zen, Zen+)이고, 3000G 보다 높은 사양을 가지고 있어서
굳이 비교해보지 않아도 송출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들 CPU(200GE제외)와 3000G의 성능은 CPU와 내장 그래픽(iGPU) 모두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CPU 성능 차이
https://cpu.userbenchmark.com/Compare/AMD-Ryzen-3-2200G-vs-AMD-Athlon-3000G/m441832vsm968952
내장 그래픽 성능 차이
내장 그래픽이 없는 AMD의 라이젠 시리즈(1600, 2600, 3100, 3300X, 3600, 3700X 등)는 그래픽 카드가 별도로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이런 모델들을 사용해서 PC를 구성하는 것과 내장 그래픽을 포함한 모델을 사용해서 PC를 구성하는 것에는 상당한 비용 차이가 나게됩니다.
대신 성능이 내장 그래픽이 포함된 모델 보다 높고, 별도의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더해져 좀더 안정적인 송출이 가능합니다.
화질의 측면에서도 CPU의 성능에 따라서 인코더를 x264 faster와 medium 사이의 옵션을 사용하거나,
NVIDIA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NVENC 인코더를 사용해서 AMF의 인코딩 결과 보다 나은 화질로 송출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인텔 CPU의 경우에는 펜티엄 골드 시리즈(G5400~G5600)가 3000G와 유사한 포지션의 제품으로 보이는데,
비슷해보이지만, 실험해보기 전에 답을 내리긴 어렵겠습니다.
6. 투컴 VS 원컴에 관한 이야기
송출용 PC에 드는 비용을 게임컴에 더 투자하면 원컴으로 방송이 가능하지 않느냐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게임컴을 구매한다고 했을때 송출용 PC를 맞추는 가격으로 CPU를 업그레이드 하면 그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위 PC를 구매하는데 캡쳐보드 제외, 본체만 30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만약 여기에 좀더 높은 사양의 CPU에, 그래픽 카드 까지 추가한다면 비용은 더 올라갑니다.
캡쳐보드의 가격 까지 합하면 비용은 더더욱 올라갈겁니다.
이정도면 목표로 하는 게임의 사양에서 CPU와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를 해볼만한 비용입니다.
2020년 5월9일을 기준으로..
참고1 : 라이젠 3700X과 3900X의 가격 차이는 20여만원입니다.
참고2 : 라이젠 3500X와 3700X의 가격 차이는 20여만원입니다.
참고3 : GTX 1660 super와 GTX 2060 super의 차이는 20여만원입니다.
하지만, 투컴 방송도 나름의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컴에서 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그래픽 카드의 사용률이 100%에 가깝기 때문에 여기에서 방송 프로그램이 그래픽 카드의 자원을 끌어다 쓰면
게임의 FPS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원 분산이 가능한 투컴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콘솔 게임을 하려고 하시는 분은 투컴VS원컴의 문제와 상관없이 캡쳐카드가 있는 송출용 PC가 있어야합니다.
이글은 송출용 PC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한 글입니다.
참고해주세요.
부록 1. CPU의 성능과 송출의 안정성
방송에는 CPU의 성능이 송출의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방송 프로그램 외의 다른 프로그램에 의한 갑작스런 CPU 사용률 증가나
향후 방송 프로그램 업데이트, 윈도우 업데이트 등에 의한 최소 사양이 올라가는 것에 대비하려면 높은 것이 좋습니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좋으면 CPU 사용률이 약간 내려가는 효과는 있습니다.
하지만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는 필요 없고, 하드웨어 인코더가 포함되어 있는 그래픽 카드면 충분합니다.
부족한 CPU 성능을 그래픽 카드로 메꾼다는 생각은 좋지 못한 생각입니다.
송출용 PC의 그래픽 카드에 투자할 비용을 CPU에 투자하세요.
메인보드는 저사양 CPU에서는 성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메인보드의 전원부의 발열 제어나 전력 제한, 칩셋의 오버클럭 기능(PBO 등), 쿨링 성능 등에 의해 CPU의 성능에 제약이 걸릴순 있지만 이는 고사양 CPU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메인보드의 내장랜의 칩셋에 따라 CPU 사용률에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을순 있습니다.
부록 2. 하드웨어 인코더의 화질 차이
넷플릭스의 VMAF를 기준으로한 하드웨어 인코더의 화질 서열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Turing NVENC > Pascal NVENC > QuickSync > AMF(VCE)
소프트웨어 인코더인 x264 medium과 Turing NVENC의 화질 관계는,
VMAF에서는 Turing NVENC가 x264 medium보다 나은 점수를 받기도 하지만,
방송인들 사이에서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x264 medium 인코더가 좀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악어야 
최텐도 
일류샤 
히로마치나나미 
애라시 
어멈아국이짜다 
AnonPostage 
죠스
댓글 13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