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0

물론 이번 일은 오질나게 선 위에서 공중제비 돌아 제낀 트수들이 젤 잘못했지.

근데 솔직히 탬님 방송을 보면, 그냥 심심해서 게임하고 노는 김에 방송 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

꽃핀님이나 강형처럼 노래 커버같은 보장된 컨텐츠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크루를 결성해 정기적인 교류가 보장되어 있는것도 아니며

게임도 그냥저냥 하는 정도잖어

그럼 트수들은 탬님의 게임실황을 보는게 아니라 게임하는 탬님을 보러 오는거지

즉, 탬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러 오는거야

이런 방송의 가장 큰 특징은

트수들의 관심을 돌릴만한 게 없어.

사생활이 컨텐츠인거지.

그렇게 되면 탬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큰 이슈가 되는건 안봐도 비디오야. 

저번에도 말 실수 하나 해서 사과방송까지 했었잖아?

근데 여기서 생각해야될 건,

탬님의 방송규모야

탬님이 몇십명 보는 소규모 방송이었음 이런게 크게 이슈가 안되었을거야

근데 아니잖아

본인이 좋아하는 왁형과 비등비등 할 정도의 대규모 방송이잖아

그럼 본인 방송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최대한 모든 변수를 생각해서 그에 대한 대처도 미리 고민해보고

혹여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도 생각해야 된다는거지.

가까운 지인인 악녀님만 봐도

실수로 얼굴 공개했을 때 맨탈 깨졌을 수도 있는데 과감히 쌩얼 공개했잖어?

(물론 워낙 맨탈이 강한 분이라 그 정도야 코웃음치며 해결했을 인물이지만)

탬님의 맨탈이 약하느니 본인의 성격이 어떻느니 하는 핑계를 대기엔

본인을 바라보는 눈이 너무 많아. 그 정도 시선을 감당할 것이 아니라면

방송 진행 자체에 대해서 고민해봐야지.

애초에 몇천명의 트수들이 본인 방송을 본다고

본인 의사를 1순위로 존중해줄 것이라는 생각은

안일한 생각이라고 봐

왁님 방송만 보더라도

롯데타워 높이에서 줄타기 하며 공중제비 도는 애들 넘쳐나잖아

근데도 방송이 잘 굴러간다고. 왜? 왁형이 그만큼 확고하게 방송을 이끌어 나가니까

탬님이 대규모 방송을 꾸리고 있는 만큼,

본인의 방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셔서

오래오래 방송하는 방향으로 꾸려 나가셨음 좋겠어.

요약

1.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탬님은 '그저' 방송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사생활이 곧 컨텐츠가 되기 일쑤다.

2. 그런데 탬님의 방송 규모는 소기업이 아니다. 그래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트수들한텐 좋은 먹잇감이다.

3. 따라서 본인이 스트리머로써 이어나가고자 한다면, 왁형처럼 쌈 마이웨이의 길을 걸어야 오래오래 방송 할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