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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천하제일 애국대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Global Moderator 옥을태
2019-07-19 09:56:57 497 6 2

지난 달 일본은 점점 악화된 한국과의 관계에 염증을 느끼게 되었고 마침내 전략물자 수출규제와

백색 국가 제외로 한국과 더 이상 경제적 파트너쉽이 없을 것이란 뉘앙스를 풍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상황도 만만치 않죠.

제가 앞에 쓴 글을 보며 어떤 느낌을 받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저의 기본적 스텐스와 맞는 분이 계신가 하면

제가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나, 저는 제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행하는 것이니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국내에선 '천하제일 애국대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 상황을 보면서 좀 많이 웃었는데,

예전에 있던 일이 생각이 나서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사드 보복 때로 돌아가는데...


2016년 7월 8일 대한민국에 사대 포대 1개가 배치되는 걸로 공식 발표됩니다. 사드 배치의 배경과 궁극적인 목적은

중국의 미사일 여단이 한국을 향하여 조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보 문제상 당연히 사드를 배치하는 거였죠.

어떤 미사일이었는지도 중요합니다.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입니다. 핵미사일이요. 배치를 하는 게 당연한 일이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목적에 제1의 가치를 둔 조치이기 때문에 당연하고 또 당연한 조치이죠.


그런데, 중국에서 어떤 반응과 대처를 하셨는지 아십니까?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모르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서 당시 중국의 모습을 낱낱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예시로 '한한령'이 있는데, '금한령'이라 좀 더 쉽게 다가올 수도 있겠네요. 말 그대로, 한국을 금한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정부가 나서서 중국 내 한국에 대한 직간접적 경제 활동 금지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관련 콘텐츠나

중국에 진출한 대한민국 연예인들의 광고나 출연한 미디어의 송출/배포 금지하는 것이 대표적이었죠. 또, 비공식적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 유도와 중국 진출 대한민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행위가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와서 다시 보면 참 이상한 이유가 될 법한 보복 중의 하나로 롯데그룹 집중 제재였는데, 그 내용은 사드가 배치될

경상북도 성주에 롯데 골프장이 있었다는 이유였다는 겁니다. 황당하지 않습니까? 이 때문에 롯데그룹은 중국에서

갖은 탄압을 받고 난 후 중국 철수 후 동남아로 떠나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당시 공개된 피해액만 1조원이 넘었습니다.

(나중에 접수한 정보에 의하면 비공식 보복의 경우로는 WTO 규정에 의한 분쟁을 피하기 위한 꼼수였다고 합니다.)


더 자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롯데그룹만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모든 한국 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죠. 중국의 성장은 한국의 수출 시장의 놀라운 확대를 보여줬지만 다시 놀라운 속도로 추락을 하게 되었죠.

중국 기업 감싸기로 인하여 한국 기업은 시장에서 반송장이 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한국 기업만의 문제로만

볼 수 있었던 건 아니었죠. 한국 기업에 고용된 중국인의 실직문제도 있었으며 자본의 이탈로 지방 정부의 피해도 있었습니다.

다만..그 액수가 얼마건, 걔네 실직을 하건 말건, 지방 정부가 피해를 입건 말건 저는 한국 기업이 먼저입니다.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던 배터리가 세계제일의 기술력이 있음에도 한한령 때문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고,

화장품 시장은 사장되었다고 합니다. 관광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의적으로 항공편을 줄이는 행위와 여행 자제를 통하여

명동과 남대문시장에 바글거리던 중국인들이 한순간에 훅~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시장을 먹여살리던 유커들이

사라지면서 관광 산업은 크나큰 타격을 입었습니다.(물론 저는 중국어 안 들려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한한령의 경과는 생각보다 놀랄 것도 없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여주는 행태와 별 차이가 없거든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말씀해드립니다.

중국 내부의 한국 광광객 욕설, 한국 바이어 폭행, SNS에 혐한 분위기 조장와 증오 발언, 한국인의 식당 출입 거부 등

기타 혐오 범죄가 중국 내에서 횡행하게 되었죠. 이 행태는 2019년에 와서도 별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자, 그러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천하제일 애국대회는 과거 중국이 보여줬던 모습과 뭐가 다를까요?

우리가 중국 보고 미개하다고, 저러고도 G2냐고 온갖 비난을 쏟아낸 것을 기억하십니까?

(물론 저는 저딴 깡패국가를 G2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 자동차라며 타이어 터뜨리고, 남의 가게 현수막을 찢어놓는가하면, 대놓고 영업방해까지...

우리가 중국인들을 비난할 입장이 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지금 국내 분위기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 규제에 관련하여 정부의 조치는 없습니다.

딱히 상대할 수 있을만한 카드가 없는 것이라는 게 저의 추측입니다. 


밑에 나오는 보도자료도 함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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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쓴 글이 있지만, 다시 묻겠습니다.

누가 누구한테 예의를 따지는지 웃기지도 않네요. 일본의 사과가 마음에 안 들고 진정성이 없다는 정부.

이 사람들은 구글에 일본 사과만 치면 일본이 여태 몇번이나 사과를 했는지 모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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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업탓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 논리를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는 거죠. 

중국은 돈이 없어서 삼성같은 기업을 못만드나요? 말같은 소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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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버르장머리나 고치세요. 페미님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한다고 일본한테 손해되는 일이 1도 없는데 왜 나대고 지랄이십니까?


끝으로 사드 보복 당시 보도 자료를 보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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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장에선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만 아니었으면 진작 손봤을 조그만한 나라 따위가

감히 중화민국에서 미사일을 설치한다는 게 얼마나 아니 꼽겠습니까? (지랄하고 앉았네 짱ㄲ...)

더 이상 쓰면 계정이 날아가버릴지 몰라서 조금만 순화시켜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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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중국몽 함께 하겠다고 가서 헛소리나 하시고 오셨죠.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인도태평양 정책을 가볍게 무시하고, 시진핑이 후장이나 빨고 오셨네요.)



일본에겐 온갖 비난과 멸시를 다 하고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개지랄하는 거 한 마디도 못하고 WTO에 제소할 수 있음에도 병신마냥 설설 기면서

하나의 중국이나 꿈꾸는 그 새끼, 제발 정신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제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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