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창 0

안녕하세요. 두창입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17년 06월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정말 좋은 분들을 너무나도 많이 알게되었고 같이 게임하면서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키보드와 글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고 좋은 기억들이 많습니다.
유별난 것도 없는 잔잔한 방송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주셨기에
2년이라는 시간동안 방송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0대 중반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였고
시청자 분들이 있었기에 늦게나마 그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가면 당연히 다시 방송을 하겠지만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토록 하고싶었던 일이었지만 여기서 방송을 마무리하는 이유는
다른 일을 시작하면서 피곤함이 쌓여 힘들어서라기 보다는
제가 방송을 하면서 그저 모두와 게임을 함께 즐긴다는 마음가짐을
갖지 못하고 업이라는 부담감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에
게임이 더 이상 저에게 즐거움이 되지 못해서입니다.

한 분 한 분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트게더에 글로 대신하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모든 일들이 순탄하고 매일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봐왔던 시청자분들은 모두가 좋은 분들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하시는 모든 일 잘되실겁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이제 저도 2년동안 사용했던 두창이라는 닉네임에서
한창우라는 사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