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엉 그으엉 그엉
아 죄송합니다 곰소리냈네요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곰입니다
저는 웅녀라는 유명한 곰을 배출한 뼈대있는 가문의 211대 손입니다
물론 웅녀님은 사람되고 저희 곰들과 손절하셔서 집안 어른들 앞에서는 금기어입니다
아 참고로 요즘 집안은 서울 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과 에버랜드같은 대기업과 여러 유지분들이 많은 지역 동물원, 그리고 새로이 생겨난 지리산 방사 3개의 무리로 갈려서 집안 행사때 마다 시끄럽습니다
어른들은 자꾸 어느 한곳에 소속해서 정착하라는데 차라리 외국의 유명한 배우인 푸 누님 처럼 만화 영화에 출연해서 꿀빨며 살고 싶어집니다 (아 여러분 푸누님 암컷입니다 목소리때문에 속으신겁니다)
하지만 제가 할줄아는것도 없는데 배우는 무리겠죠...
아 슬슬 출근시간이라 건빵 간식이라도 받으려면 이만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