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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허물없이 대화할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민트티켓
2019-12-31 23:46:49 817 7 2

저는 지금 고1에서 고2로 올라가는 남학생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에서 보셧다시피 제 마음을 걱정없이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금 친구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고등학교 생활중에 지나가는 친구들 정도이고 정말 제 속마음을 털어 놓을수 있는 친구가 없어요. 제 주변 애들과 있으면 진짜 저를 주변에 보여주기 보다는 위조된 저를 보여주는것 같아요.

제 스스로 저를 위조시킨 계기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첫번째로 중1때 당했던 학교폭력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물론 빵셔틀이나 협박 같은 큰건 아니지만 팔쪽을 때리거나 자기의 말을 안들어 주면 인연을 끊는다..뭐 이런 말을 들으면서 중1을 보내고 중학교 생활을 지나간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가면 위축되고 괜히 주눅드는거 같아요. 두번째로는 제 주변 애들을 보면 뒷담화를 하거나 애들의 약점?이나 과거들을 가지고 놀리는 애들을 보면  이런 애들한테 내 속마음을 보여주면 나도 저렇게 놀림받겠지? 하면서 혼자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이러다 보니까 제 속마음은 점점 감춰지고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속은 점점 외로워 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저와 잘맞는 친구를 찾고싶은데 찾기가 힘드네요ㅎㅎ 이건 여담이지만, 그 친구가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근데 제가 남중남고를 나와서 또래 여자랑 이야기 해본적도 없고 뭐라고 말해야 될지도 모르겟고.. 그나마 같이 학원 다니던 여자애한테 관심있다고 했는데 까이고, 독서실에서 제 이상형인 애한테 전화번호 물어봤다가 까여서.. 으악 생각만 해도 부끄럽네요 ㅋㅋㅋ 저는 제가 나쁘지 않게 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됬네요ㅋㅋㅋ 아무튼 여기서라도 이렇게 제 속마음을 푸니까 좀 편한거 같네요 

우울증 커뮤니티에서 제 고민이 부합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 안된다면 삭제하도록 할게요! 제 고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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