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하얀 거짓말이건 애써 괜찮은 척 하면서 대인배가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 많아요.
사람마다 그걸 안에 담아 놓을 수 있는 그릇이 큰 사람이 있고, 또는 담아도 금방금방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죠. 그런 사람들을 우린 소인배, 찌질이 같은 용어로 비하하곤 합니다.
현대인은 그런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참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걷다가 넘어져서 아픈데도 애써 괜찮은 척 하는 것부터,
노래처럼 실연을 해서 슬픈데도 애써 아닌척 하는 것이 있겠죠.
그래도 저는 가끔씩은 찌질해져도 되지 않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정도가 심하면 남에게 민폐겠지만,
서로 그런 찌질함을 받아줄 수 있다는게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 아닐까요? ㅎㅎ
암만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해도 결국엔 내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끔씩 우울증이 오더라도 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우울증 치료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내,외과적인 고통은 어떤게 고통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다들 알고 있지만
정신적인 고통은 사실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이게 고통인가를 알기가 힘들어요. 그러니 치료하기도 힘들구요.
의식의 흐름대로 막 작성했는데, 결론은 우울증 치료는 내가 우울증에 걸렸다는것을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병이 악화되면 더 심해지듯이 정신적인 고통을 무조건 참는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