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오빠아 일어나요~ 일어나라니까요
왜 이렇게 잠에 빠져서 못일어나는 거에요~
(시무룩)네? 어제 늦게 들어와서 힘들다구요?
어제 뭐 있었어요?
아..오랜만에 친구랑 만나서 밥먹었다구요..
킁킁.. 음?
(정색)그러고 보니 술냄새가 나내요..
거기에 섞여있는 여자 향수냄새..
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여자 동창이었다구요?
(작게 살짝들리는정도)안되는데..
(변명하듯이)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그렇게 힘들면 좀더 자고 일어나요~
저도 급한 용무가 생각나서 다녀올께요~~
(잠시후)
(광기)어? 일어났어요?
오빠 왜 그렇게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세요?
네? 아 이 빨간거 뭐냐구요?
히히.. 괜찮아요 다 괜찮아요
제가 우리 오빠 귀찮게 하는 여자들 싹 정리해 놨으니까요~
이제 괜찮아..
우리 오빠 옆에는 나만 있으면 되니깐
나만 보면되니깐
오빤 나만 필요로 하면 되는 거니까...
아하하... 오빠 왜 그런 눈으로 봐요...
안되는데.. 오빤 나를 좋아해주고 나만 사랑해주면 되는건데..
왜 도망갈려고 하는거에요
그러면 안돼는데 어쩔수 없어요
이건 오빠가 나쁜거에요 도망가려고 하는 그 못된 다리는 필요없겠죠? (퍽)
하하하 너무좋아 오빠는 어떻게 비명조차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울수가 있죠?
하지만 너무 괴롭히면 오빠가 날 싫어할테니깐
이제 오빠는 항상 내곁에 있으면서 나만을 생각하고 나만 보면 되는거에요 아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