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 0

밥먹듯이 회차를 돌리는 고인물이 아니여도 2~3회차 돌때쯤 되면 평균 이상만 되어도 

무기나 태생을 크게 가리지 않게 되는게 다크소울 1편

글 쓰는 저도 컨셉플레이 할 개성적인 무기나 빌드 찾기에 바쁘지 특색없는 무기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이 무기 저 무기 대충 써보다가 이 게시판을 신청한 이후로 갑자기 초심자용 공략을 써볼까 하는 마음에 태생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공략을 안 보는 초보에겐 뭐가 제일 좋을까 태생무기의 티어는 어떻게 될까

공략없인 강화조차 제대로 하기 힘든데 어떤빌드가 효과적일까 등등을 고민하다가 적게 되는 글입니다.

짤이니 뭐니 길게 쓰는거 복잡하니 요약해서 빌드 추천을 하자면

거지시작 > 번개 숏스피어&클럽(숏스피어 못먹어도 문제없음) > 클럽&결정의할버드 > 클럽&거인의할버드

스탯: 근력20 이후 자유되 거인의할버드 양손 장착조건은 만족 시켜놓기 (근력24, 기량12)

이 조합만큼 블라인드런 시작하는 분들에게 좋을 빌드가 없더라구요.

혹여나 신뢰가 안가신다면 직접 해보시면 최소의 노가다만 든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저 빌드의 장점은 첫째가 공략집을 알아서 열게 만드는 거지같은 템이 거의 없다시피 한데 성능또한 출중하기 때문에 무기 걱정을 덜고 무엇보다도 1편 최고의 문제점인 초반구역이 매우 쉬워진다는 점에 있습니다.

----요기부턴 공략이나 스포 들어가니 주의----

사람들이 거지태생을 무시하는게 의외였는데 실제로 써본결과 컨트롤 요소를 제외하고 봐도 초반에 거지만큼 강한 태생이 없었습니다.

초반에 주는 쓰레기 나무방패를 내다버리고 양손클럽을 쥐고 근력 20을 찍은 거지는 노강 방망이로도 소머리를 후려잡고 헬카이트 꼬리도 때려부수고 가고일도 비비는 주제에 5강짜리 양잡은 농담이 아니라 아이언골렘까지 유효한 타격을 먹였습니다. 진짜요.

그렇게 되는 이유가 일단 클럽의 근력보정이 매우 높다는 점과 높은 보정대비 가장 빠른 공격속도가 나오기에 딜레이 문제도 덜하고 1편은 양잡 20이면 40치 근력의 화력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초반부터 미치광이마냥 보스를 양학하는게 가능합니다.

거기에 큰불씨는 진짜 어지간히 길눈이 어둡지 않은 이상 자연스럽게 건네주게끔 설계가 되어있기에 10강기준 클럽을 설명하자면, 실력 좀 갖춰진 뉴비면 그걸로 그윈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굉장히 유쾌한 무기였습니다.

그렇게 온슈까지 도달하면 그 이후엔 도끼창 중에서도 가장 구하기 쉽고 강화제약도 존재하지 않는 거인의 할버드가 반겨줍니다. 가고일의 도끼창도 있겠지만, 강화재료가 까다롭다는 문제가 있죠.

온슈타인전은 클럽으로 뚫게 되겠지만, 그것만 넘어도 나머지 필드는 죄다 거인의 할버드 선에서 쉽게 해치우는게 가능하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대룡아 또한 공략없이 진행하는 이들에게 소금같은 존재긴 하지만, 오프라인모드로 블라인드 런을 하는 이들에 한해선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빌드에서 제외했습니다. 숏스피어도 똑같지 않냐구요? 저거 못보고 지나간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