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여타 커뮤니티 갤러리처럼
아주 깜깜한 상태로군요.
작년 이맘때 즈음 다키스트 던전2에 대한 소식이 들려왔었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네요.
다키스트 던전에 대해 말해보자면
제가 처음으로 알게 된 얼리억세스가 다키스트 던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전에는 얼리억세스가 뭔지도 잘 알지 못했었죠.
미완성인 게임을 구매한다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래서 그때는 그저 인터넷 방송으로 구경만 하고
정식 발매 이후에 바로 구입하고 달렸던 기억이 나네요.
꾸역꾸역 버티던 첫 영지에서 처음부터 함께한 디스마스가
쉠블러에게 갈가리 찢겨나갔을 때 처음으로 현타가 와서 영지를 떠났고
크림슨 코트 구매 후 모기들한테 물어 뜯기다가 빡쳐서 쳐들어간 안뜰에서
남작에게 파티가 전멸했을 때도 새로운 영지를 찾았고
그 이후로 한동안은 거들떠도 안 보다가
유적이 가족이 되었던 시점에 다시 복귀해서
쉴브랑 광기의 색채 구매하고 열심히 또 즐겼던 것 같은데
굉장히 오래했던 것 같은데
플레이 타임이 260시간 밖에 되지 않네요.
이상하다, 매일 퇴근 후에 3~4시간은 한 거 같은데
그러고보니 4광대도 해보고 4성녀도 해보고 4성전도 해보고 별거 다 해봤는데
정작 한 번도 엔딩을 본 적이 없네요.
물론 망한 영지가 대부분이었지만
잘 풀린 영지에서도 항상 뭔가가 아쉬워서
마지막 층만 남기고 게임을 멈추곤 했는데
다키스트 던전 2가 나온다면 그땐 미뤄둔 엔딩을 볼 수 있겠죠?
언제쯤 나올지 기다려집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한번 가장 어두운 던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