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10분.
삐비빅- 삐비빅- 알람이 울린다.
다키도키는 습관적으로 알람을 꺼버렸다.
9시 30분.
삐비빅- 삐비빅- 알람이 다시 울린다.
다키도키는 시간을 확인한 후 일어나려고 하지만 생체난로 토토가 너무 따뜻해 껴안고 있는다.
9시 38분.
삐비빅- 삐비빅- 8분 후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는 아이폰 덕분에 겨우 깨서 씻으러 화장실로 기어간다.
그런데 잠.깐.만. 잘못본 게 아닌데 양 눈에 다래끼가 대왕카스테라만하게 났다.
다키도키 눈알보다 다래끼가 크다.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대-지-각이다.
일단 안경을 끼고 회사를 출근한다.
10시 10분.
대충 씻기만 하고 나와서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가 오고 역에 내려 지하철을 탄다. 회사에 도착하면 하루 시작이다.
12시 30분.
아침을 정신없이 보낸 다키도키는 밥을 먹는다. 수제버거를 먹었는데 13300원이 나와서 광광 우럭따.
밥 머그면서 눈병났냐는 소리를 들었다. 거울보니 눈이 시뻘개따.
속으로 조퇴각?ㅋㅋ 재고 있었는데 킹림도 없었다.
15시 00분.
점심먹고 졸리기 시작한다. 졸려도 하기 싫은 일 한다 꾸역꾸역
눈에 다래끼가 닥똑의 눈을 더욱 무겁게 한다. 인공눈물 쿨타임 지날 때 마다 떨궈준다. 톡-톡
사과 톡톡톡 트로피카나..
18시 10분
다키도키는 공지를 쓴다. 뒤에 사람이 지나갈 때 만큼은 흩날리는 눈꽃이 자랑이 아닌 부끄러움이 된다.
이미 멘탈은 출타했고 퇴근각만 재고 있다. ㅎㅎ
20시 30분
대충 집에 와서 흐물거리다가 밥을 먹었다. 방송준비를 하며 오늘은 꼭 팀운에 행운이 있기를 기도한다.
21시 10분
다키도키는 10분을 지각했다. 닦똑 방송에 지각은 국룰이자 엄격한 규율이다.
눈탱이인 닥독은 노캠으로 방송한다. 어랏 이상하다? 노캠이니 트수들이 더 많아진다;
얼굴이 문제였나보다.
00시 30분
엄크와 취침시간에 방종을 한다. 오늘은 3전 3승 0패. 후훗- 실력발휘 좀 했군 하며 혼자 뿌듯해 하는 닥독이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트-바를 외친 뒤 고독한 시간을 보내는 다키도키다.
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