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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이 있습니다.

plonskii80a26
2016-10-09 23:12:10 1172 0 0

안녕하세요 철수혐. 일단 저는 저번 학기에 소위 스스로 대학생활을 망친다는 과 CC를 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서로 눈 맞아서 사귀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여자친구가 피곤할 정도로 사람을 힘들게 하고 주위동기들마저도 그 상황을 보고 욕할 정도였습니다. 미대 특성상 밤을 새고 작업 할 일이 많았기에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최대한 맞춰주고 노력했지만 여름방학때 바쁘다, 돈이 없다는 핑계를 들며 만남을 거부하다 결국 문자로 그만하자고 왔더군요.  처음에는 저 나름대로 힘들기도 했지만 이렇게 힘든연애를 계속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의문도 들었고 평소에 연애때문에 제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본 동기들 마저도 차라리 잘된거라며 제 입장을 많이 이해해 주었습니다.

 그러다 2학기에 들어오면서 친하게 지내던 여자동기 하나가 저에게 고백을 하였고, 처음에는 고민을 했지만 점점 좋은 감정이 커져서 결국 좋은 방향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게 정말 바보같은 일이란건 알고 있지만 저희가 뭐 바람을 피우다 걸려서 헤어진것도 아니고 그냥 전 여자친구가 혼자 애정이 식어버려서 헤어진 일인데 이것때문에 눈치보면서 정말 좋은사람을 떠나고내고 싶지는 않더군요..문제는 전 야자친구랑 현재 여자친구가 같은 동기라 주위에 말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몇일전에는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미안하다며 다시 시작하고싶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군요. 그때 저는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좋은 과계가 지속되고 있으니 그냥 단호하게 거절하고 끝냈는데,  이것 사실을 알고 지금 여자친구가 더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떠나간 사람은 빨리 잊어버리고 새로운 인연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집중하는게 맞지만 전여자친구와 지금 여자친구가 서로 알고  같은 학교생활하는 동기라는 점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우리의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또 우리를 이상하게 볼 것이 분명하기에 선뜻 말하기가 힘드네요... 이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철수형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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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형 고1인데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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