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좀 소심한 편인데요, 예전에 혼자 밤에 피시방에 갔었는데 대부분 성인이라 아주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여긴 조용해서 좋네 하면서 자리에 앉아 헤드폰을 끼고 게임시작전에 잠깐 노래를 들었습니다.
되게 시끄러운 락이었던거같은데 기분이좋아서 볼륨을 크게해놓고 흥얼거리면서 듣고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절 부르더군요.
그래서 헤드폰을 벗었는데...뭐가 문제였는지 음악이 헤드폰과 스피커 둘다 동시에 나오고있었더라구요.
그 조용한 피시방을 저혼자 10분동안 콘서트장으로 만들어놨었더라구요.
평소에 피시방에서 떠드는 급식들을 혐오하던 저한테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무슨 죄진것처럼요.
그이후로 밖에서 이어폰을 쓸때마다 소리가 새는건아닌지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지나가던사람이랑 눈한번 마주칠때마다 소리때문에 그런건가싶어서 벌벌 떠네요. 이거 어떻게 고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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