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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당신도 될 수 있다! 클잘알 곡해석 쇼팽 에튀드 1편

BeeMOre
2019-08-04 20:02:50 1030 23 4

오랜만입니다! 앞으로 연재 방식을 지루한 설명 대신에 이 곡은 어떻게 쓰였으며 어떤 식으로 들으면 좋을지 위주로 설명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연재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사실 귀찮았거든요 자료 조사 하다가 그냥 화나서 이걸로 하는게 서로 편할 것 같더라구용

 어쨌든 오늘의 첫번째 곡 해석은 쇼팽 에튀드 시리즈 입니다. 저번편에서 말했다 싶이 쇼팽 에튀드는 연습곡으로도 엄청 유명하지만 음악적인 가치가 있어서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라고 알고 계실거에요. 가장 대표적인 곡 3곡을 가져왔습니다.

1. Chopin Etude op. 10 no. 1(폭포)

 첫번째로 이곡은 쇼팽 에튀드의 첫번째 넘버링 곡입니다. 편안해 보이는 왼손과는 다르게 오른손이 굉장히 도약(건반사이의 움직임 이라는 뜻ㅎ)이 두드러 지는 곡입니다. 도약 연습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곡입니다. 하지만 이 곡을 제대로 치려면 곡의 템포와 강약 조절을 잘해야 하니, 이 것 또한도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릴 겁니다. 뭐 그렇다고 아예 못치는 수준 까지는 아니니까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피아니스트와 음대생들이 이곡은 무적권 칠수 있습니다. 무슨 상관이냐구요? 음대생의 대부분이 칠줄 안다는 것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오른손의 마비가 올수 있으니 이 곡을 먼저 치시기 전에 충분히 오른손의 유연함을 연습하시는것이 이롭습니다. 부제목을 알고 눈 감고 이 곡을 들었을때 마치 시원한 폭포수를 맞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여담으로 리스트는 이 곡을 가끔 연주하기도 했는데 물론 리스트 답게 이 곡의 템포의 거의 2배 속도로 쳤다고 합니다. ㅎㄷㄷ

2. Chopin Etude op. 10 no. 3(이별의 곡)

 쇼팽 에튀드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을 뽑으라고 하면 이 곡을 뽑을 수 있습니다. 초반 전개는 굉장히 부드럽게 흘러가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이별이라는 곡의 알맞게 모든 후회와 슬픔과 분노에 사무치는 화성붕괴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모든 것을 토해내고 나서 다시 평소의 차분함과 여리함으로 돌아가서 미련이 있지만 보내주는 느낌이 듭니다. 클래식의 곡의 해석은 자유롭지만, 보통은 부제목과 함께 느끼시면 이해 하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곡의 분위기나 박자가 그렇게 어렵진 않은 곡이라 연주에서도 많이 연주가 되는 곡이기도 합니다만, 오히려 이것이 문제 입니다. 이곡을 들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중간의 부분의 화성붕괴 부분에서 생각보다 쌔지만 세밀하고 약하게 해야하고 미스터치(건반 잘못 누른다는 뜻ㅎ)가 없이 깔끔하게 쳐야 쉬원한 곡이 됩니다. 미숙하게 치기만 하면 불협화음이 심합니다. 치기는 그닥 어려움이 없겠습니다만, 완벽하게 이곡을 마스터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템포도 제대로 파고 드려면 생각보다 복잡한걸 느낄수 있습니다. 쇼팽의 곡이 항상 이렇습니다. 

 곡 자체에 난이도가 있는 것은 아니니 한번쯤 시도해볼만한 곡인 것 같습니다. 아니라구요? 어쩌라구요.

3. Chopin Etude op.25 no.5(회상)

 쇼팽에서 가장 이상한 곡을 뽑으라고 하면 단연 이곡을 뽑습니다. 원래 이곡의 부제목은 'Wrong note' 한국말로 어휘를 바꾸면 '잘못쓴 곡' 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처음부분부터 음이 난잡합니다. 게다가 왼손도 이에 동조하듯 메인 선율을 도와주는 난잡한 테크닉을 쓰면서 곡 자체의 분위기를 흐립니다. 이게 무슨 곡인지 제대로 들어보려 집중해도 불협화음이 정말 정신없는 곡입니다. 하지만 회상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중반부분에는 정말 아름다운 멜로디가 나옵니다. 손가락이 꼬이다가도 이부분에서 풀립니다. 듣기만 해도 회상이라는 기분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시작 하는 불협화음과 마무리. 알다가도 모르는 곡의 구성입니다. 

 쇼팽이 무슨 의도로 이곡을 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제정신에 쓴건 아닌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술 한잔 하고 만든거야 분명해. 이곡이 도대체 무슨 연습곡이냐 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곡의 연습의 의의는 아무래도 오른손의 독립된 움직임과 손꼬임 연습인 것 처럼 보입니다. 엄지 손가락이 가운데 가있고 두번쨰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 위주로 연주하는 것을 보아 하니 두번쨰와 네번째 그리고 다섯번째 손가락의 독립성을 연습하는 곡 같습니다. 그렇지만 궂이 이곡을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고 곡 자체의 느낌을 이해하시고 박자를 맞춰야 제대로 음이 나오기 때문에 초보자가 칠 경우 그냥 피아노를 마구잡이로 두들기는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충분히 연습을 하신 후에 이곡을 도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화려한 기교와 중반부의 풀어주는 멜로디가 잘치면 진짜 잘나오거든요.


 이렇게 쇼팽 에튀드 곡중 세곡만 골라봤습니다. 다음 곡은 쇼팽의 곡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녹턴과 에튀드를 들고 오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킹게더와 펀게더 그리고 클게더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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