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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90살 되신 외할머니께서 놔출혈로 쓰러지고 요양병원에 들어가셨는데...

간손미찡
2022-04-19 11:55:13 289 2 3

내가 태어나자마자 나는 갓난아이때 외가집에서 첫돌까지 외할머니가 보살펴주심...

그리고 부모님 두분 다 일하시는 맞벌이부부라 4살때부터 내 동생과함께 외가집에서
외할머니가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돌봐주심...나에겐 외할머니가 슈퍼맨이었고 
엄마나 같은 존재였음....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가면서 타지로가게 됨...
그때부터는 외할머니는 1년에 두세번정도밖에 못뵙게됨...그사이 군대도 갔다오고
대학교도 졸업해서 취업하게되고 세월이 더 흘러 외할머니가85살 쯤 허리를 다치셔서 병원에2달 입원하셨는데..
그때 외할머니를 뵈니 진짜 노인이 되어 있었던거임...그때부터 외할머니가 이별하게 될까 너무 두려운마음이
생겼음....88살쯤에 또 다리를 다치셔서 병원신세지고 89살이시던 작년12월에 
또 허리를 다치셔서 그때부터 4월까지
우리집에서 모시고 살았음...당신께서는 평생을 살던 외가집에 가시고 싶어 하셨는데...
이대로 다시 집에 보내면 안될거같다는 예감이 들었고 계속 집에 모셨는데....
한두달전부터 머리가 계속 아파서 개보린 및 진통제를 드신다는거임...그때 눈치챘어야했는데.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음...그냥 넘어감
저벚주 토요일에...정확히 오후5시쯤...나랑 이런저런이야기 잘나누고...
간식 잘 드시고 쇼파에 앉아서 티비를켜시는거까지 봤는데..
느낌이 쎄해서 거실로 가보니 할머니 눈 초점이 완전 흐려지시면서 오른쪽으로 쏠려계신거임...
진짜 놀라서 할머니 계속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심...오른쪽 팔다리 다 마비되셨고
말씀을 못하신...바로119불러서 종합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뇌출혈이라는거임....너무 고령이라 수술도 안되고 비수술치료밖에 안되며...
이제 앞으로 거동도 힘들다고 하심...중환자실에 어제까지 계셨는데..면회도 아무것도 안됨
진짜 일주일동안 계속 울기만했음.....치즈를 그렇게 좋아하셨는데...치즈 많이 줄걸...
머리아프다고 할때 병원에가서 머리검사 받아볼걸....기타 못해줬던게 생각나서 계속 눈물만 흘렸음...
그리고 오늘 퇴원해서 요양병원 가시는데 요양병원가실때 구급차 같이탔는데..아무말씀도 못하시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시는거임....그나마 왼쪽 팔다리는 움직일수있어서 왼손을 잡았는데 내손을 잡는거임...
그래서 할머니에게 내가 병원에 미리 못데려가서 미안하다고 울고 내가 제대로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울었음...
그러다가 요양병원에 와서 절차밟고 오늘 요양병원 입소했는데...지금 코로나로 요양병원 면회가 안됨...또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거임...혹시 거기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이 할머니 구박하지 않을까...험하게 대하지 않을까 등등
온갖생각이 다 들면서 또 눈물흘림....예전에는 진짜 날아다닐정도로 빠릿빠릿하셨는데...지금은 한쪽이 마비되어서 아무것도 못하시는 노인이 되신 모습을보니 지금도 눈물이나고....정말 이별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겠음..
그리고 내가 아무것도 해줄수있는게 없어서 자괴감도 들고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또 눈물이남....
진짜 내편인 외할머니와 이제는 진짜 이별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너무 두렵고 슬픔....
이상 내 심정한번 끄적여봄...아 님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동영상 많이찍어 놓으시고 머리가 계속 아프면 꼭 병원가서 뇌출혈,뇌졸중 검사 받아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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