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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재미가 없는 사연

앤서니브리튼888ee
2017-01-19 19:32:04 617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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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요세 제가 저녁때 깨작 깨작 공부를 시작해서 퇴근하고 독서실에가서 2~3시간정도 깨작거리다가

10시~11시쯤 집에와서 멜로디님 방송 보는 낙으로 산답니다.

원래는 집 근처에 구립 도서관에 몇일 깨작이다가 계산기 두드리는게 시끄럽다 몇달전부터 지 자리다 등등 

온갓 개지랄 옘병을 떠는 별 그지같은 놈들 때문에 그냥 내 돈내고 편하게 공부하자 싶어서

어리고 순수하고 이쁘고 아름다운 아이들이 많은 여고 근처 독서실에 다니려고 했지만 여학생들이 많은 관계로

성인 남성은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남고 근처에 땀내나는 곳을 등록했습니다. 흑흑...

여튼 뒤늦게 다시 공부를 하려니 기초를 쌓는것도 많은 시간이 드네요.

집중력도 떨어지고 여자친구 카톡오면 또 시간 지나가고 '한시간 정도 했으니 10분만 쉴까ㅋㅋ'하면

30분정도 멍때리고 있고 칸막이가 있고 방음이 되니까 조용하고 스마트폰만 자꾸 보게 되고 정신을 차리면 집에 갈 시간이고...

여자친구는 무슨일 있냐고 요세 일찍 들어가는게 수상하다며 자꾸 꼬집으면서 이야기해서

사실대로 이야기 했더니 단번에 '어차피 여고 근처에다가 잡았지?'라고 하길래 아저씨라 거부당했다고 했더니

그럴줄알았다면서 심장을 후벼파더군요. 

아무튼 오늘은 집에 일이 있어서 일찍 온김에 사연 후딱 남겨봅니다.

공부 잘하게 해주세요. 내년에 좋은 소식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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