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구니
일본어로 '설국(눈의나라?)' 이라는 말인데,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소설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 의 작품 제목인 "설국" 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또한, 1985년 일본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칵테일이라고 하네요.
칵테일의 불투명한 흰색이 겨울을 나타내고, 림에 뭍은 설탕이 눈 처럼 보이지 않나요?
보드카 2 oz
트리플섹 1 oz
라임주스 10 ml
- 쉐이킹 -
* 스노스타일 (설탕)
* 가니쉬 -> 민트체리 1 ea
도수 높은 술들이 들어가서 칵테일 도수가 높습니다. (30도 가량)
원래는 민트체리가 들어가는데 당연히 없어서.. 마라스키노 체리로 대체하였습니다.(대체충 에반데)
이 민트체리가 상록수?를 표현한거라고 하네요.
(실제 유키구니)
카미카제 랑 레시피가 비슷한데 림에 설탕을 바른 점이 굉장히 차이나는것 같습니다.
보드카의 알콜맛과 트리플섹의 시트러스향이 조화를 이룹니다. 여기에 라임의 상큼함이 곁들여진 느낌입니다.
이 칵테일의 킥은 "설탕" 인 것 같습니다. 칵테일을 마시면서 림에 뭍은 설탕이 혀에 다가오면서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제 슬슬 눈이 오는 계절이 다가옵니다. 창가에 기대어 유키구니를 마시면서 내리는 눈을 감상하면 감성 터지겠네요.(방에서 외부가 보이는 창문이 없는건 비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