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들이 그렇게 난리치고 오늘 또 얘기를 나눠봤는데
적어도 성실하고 잘하는애가 해야 반에 도움이 되니깐,(대충 한두명정도 예상은 가는데, 한명은 성실하지않고, 다른 한명은 집이 멀어서 임원회의때 투덜거리거나 참가 못해서 둘다 반대해야했음) 후보가 누구냐고 물어보니깐 '너 왜 말투가 그따위냐' 라고 시비걸고, 한명은 아예 '이런데 못 있겠다'하면서 대놓고 나가고.... 진짜 가방에 소주하나 넣고 다니다가 이럴때 한병 원샷하고 깽판칠까 생각되는 날이였음
아무튼 담당교수님 수업때 그 얘기를 화장실 갔다왔을때 했는지 교수님이 학생들 의견은 어떠냐며 교통정리 해주셨는데,
학회장인 친구가 입 털어주면서 '1년동안 과대를 했고, 조교가 알려주지 않은 시간 다가오는 공지같은거 계속 알려주는데 얘가 계속 하고, 부과대를 뽑는게 어떻냐'라는 의견을 냈고, 반대하던 쪽에선 '그냥 모든 과목을 듣는 애들중에 과대를 새로 뽑자'라는 의견이 나와서 거수로 했는데,
전 투표안한 상태에서 13:7로 부과대 뽑는걸로 결과가 나서, 그래도 1년정도하면서 제대로 하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됐음.
부과대랑 과대장학금 나누는건 아쉽지만, 이건 어쩔수없는거고....
아무튼 그래도 많은 생각이 드는 날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