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릭의_매콤달콤 0

영국의 만화작가 레이먼드 브릭스의 1982년도 작입니다.

런던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시골에 살고 있는 노부부는 어느날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대피소를 준비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제임스는 낮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고 버스를 타고는 

아내 힐다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다른날과 크게 다르지않은 오후 제임스는 왠지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몇일 뒤 라디오에서는 제임스의 말대로 영국이 전쟁이 일어났다는 말과 함께 제임스와 힐다를 긴장시킵니다.

몇년 전 영국과 한편이였던 러시아가 이번엔 적이됐다는 라디오소리와 함께 제임스는

정부가 시키는 지침서대로 집에있는 문짝들을 떼어내어 대피소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자신들과 떨어져 살고있는 아들이 걱정된 제임스는 아들 론에게 전화를 합니다.

하지만 아들은 제임스의 바램과는 달리 정부의 지침대로 대피소를 만들지않고 오히려 제임스를 답답해합니다.

제임스는 그런 아들을 걱정하는 한편 자신은 지침대로 창문을 흰색으로 칠하고 쿠션을 모으고 14일동안 먹을것들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제임스는 이런말을 하죠

'일본의 원폭 피해자들은 지침대로 하지않았을거다'

그리고 몇일 뒤

제임스의 집에서 아주 먼 런던시내에서 핵폭탄이 떨어지게 되고

모든것이 없어져 버린 제임스는 희망과 절망이 뒤섞인 시골에서의 생활속에서도 정부의 지침대로 하나하나...

자신의 생활을 되찾으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당시 핵폭탄이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당시 방사능에 대한 대처와 지식이 얼마나 미흡한지에대해 미약하게나마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특히 마지막장면을 보며 참으로 수많은 생각을하게 만드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의미가있고 많이 와닿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한번쯤은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